신앙생활에 더욱 힘쓰라 (벧후 1:5-11)
코로나 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세월은 흘러 가을이 다가왔다. 추수의 계절에 수고하고 노력한 것들의 열매가 풍성하기를 축복한다. 신앙의 연조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신앙과 삶도 성장하고 성숙해야 한다. 예수님도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7:20)’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성도는 신앙생활에 더욱 힘써야 한다. 본문은 핍박과 박해의 상황에서도 신앙생활에 더욱 힘쓰라는 베드로의 명령이다. 신앙생활에서 힘써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1. 의의 열매를 맺으라(5-7)
구원받은 성도는 의의 열매를 맺기 위해 더욱 힘써야 한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 우리는 죄인이었다. 죄의 열매를 맺고 살았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은 이후에는 의의 자녀로 의의 열매(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 우애, 사랑)를 맺어야 한다. 게으르고 열매 없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8). 의의 열매가 없는 자는 맹인과 같다(9). 신앙생활에 더욱 힘쓰라. 걸어가거나 엉금엉금 기어가지 말고 달려가라(고전 9:24). 그래서 의의 열매를 풍성히 맺으라.
2.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10)
구원받은 성도는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는데 더욱 힘써야 한다. 구원받은 성도도 넘어질 수 있다. 죄에 넘어지지 않으려면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해야 한다. 부르심과 택하심에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있다. 하나님의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어(출 19:5-6), 하나님의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다(벧전 2:9). 이같이 할 때 성도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푯대를 향하여 달려갈 수 있다(빌 3:13-14). 더욱 힘써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3. 이같이 하면 천국에 들어감을 넉넉히 주시리라(11)
의의 열매를 맺고,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면 하나님은 천국에 들어감을 넉넉히 주신다. 구원은 우리의 힘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믿는 자에게 주어진다(엡 2:8). 그렇다고 구원을 공짜로 받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힘써 신앙 생활하는 믿음을 보시고 은혜로 구원하신다(마 19:26). 천국은 좁은 길이요, 좁은 문이다. 의의 열매를 맺고,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여 천국에 넉넉히 들어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오늘 우리는 베드로후서를 통해 신앙생활에 더욱 힘쓰라는 말씀을 묵상했다.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은 무엇인가? 첫째, 의의 열매 맺기를 더욱 힘써야 한다. 둘째,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는데 더욱 힘써야 한다. 셋째, 더욱 힘쓰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천국에 들어가는 넉넉한 은혜를 주신다. 신앙생활에 더욱 힘쓰는 성도가 되라. 결실의 계절에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의의 열매도 가득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