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에 이르는 신앙생활(빌 3:10-12)
전 세계 모든 인류가 결코 해결하지 못하는 공통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죽음이다. 사람은 ‘생로병사(生老病死)’, 태어나고 늙고 병들어 죽는다. 그러나 성도의 인생관은 다르다. ‘생로병사부활(生老病死復活)’, 죽음 후에 부활이 있다. 부활절 절기를 지내는 우리들은 부활을 소망하고 부활에 이르는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오늘 본문의 바울은 어떻게 해서든지 부활에 이르려고 애를 썼다(10-11). 부활에 이르는 신앙생활은 어떤 신앙인가?
1. 오직 예수 신앙(7-9)
바울은 누구보다 육체를 신뢰할 만한 사람이었다. 그는 할례파였으며 좋은 혈통을 가지고 있었고, 율법으로는 흠이 없는 사람이었다(5-6).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만나고 이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여겼다. ‘최고’이신 예수님을 영접하기 위해 자기가 가진 것을 비운 것이다. 예수님만이 인간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 유일하신 분이다. 또 예수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행 4:12). 오직 예수! 사도 바울의 신앙을 본받아 부활에 이르기를 축복한다.
2. 예수님을 향해 달려가는 신앙(12-16)
바울은 ‘과거형’ 신앙으로 살지 않았다. 오히려 바울은 지금도 달려가는 ‘현재 진행형’ 신앙으로 살았다.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 보다 지금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부활은 ‘이미(already)’와 ‘아직(yet)’의 긴장관계에 있다. 영생과 구원은 예수님께서 이미 이루어놓으셨다. 그 속에서 우리는 구원을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빌2:12-13). 완성을 향해 달려가라. 예수님을 향해 오늘도 달려가라.
3.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음을 믿는 신앙(20-21)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 예수님을 믿기 이전에 우리는 외국인이요, 나그네였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며, 하나님의 권속(가족)이다(엡 2:19).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하늘에 우리의 거처를 마련하시겠다고 하셨다(14:1-3). 예수님의 공로로 우리에게 하늘 시민권이 생긴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땅에서의 삶보다 하늘에서의 삶을 기뻐하고 기대한다. 부활에 이르는 신앙이란,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음을 믿는 신앙이다.
오늘 우리는 빌립보서에 나타난 바울의 신앙을 통해 부활에 이르는 신앙생활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깨달았다. 부활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며 기쁨이다. 부활의 이르는 신앙생활이란 무엇인가? 첫째, 오직 예수 신앙이다. 둘째, 예수님을 향해 달려가는 신앙이다. 셋째,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음을 믿는 신앙이다. 바울처럼 부활에 이르는 신앙생활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