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고 밝히 보라(막 8:22-26)
사람의 언어는 언어적인 것(말과 소리)과 비언어적인 것(눈빛, 행동 등)이 있다. 말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비언어적인 것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바라기는 여러분들의 눈이 밝아서 밝히 볼 수 있기를 축복한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맹인 한 사람의 눈을 뜨게 하셔서 밝히 보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우리 모두가 이 말씀 듣고 눈을 뜨고 밝히 볼 수 있는 참 제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1. 눈을 뜨라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다 동북쪽 벳새다에 도착하시자 사람들이 맹인 한 사람을 데리고 와서 고쳐달라고 요청했다(22). 예수님께서는 맹인의 눈을 뜨게 하셨다. 예수님은 맹인의 눈을 뜨게 하셔서 보게 하시는 분이시다. 육의 눈을 떠서 밝히 보는 것도 복이지만, 그보다 더욱 큰 복은 영의 눈도 밝히 떠서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눈을 뜨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예수님 만나 육과 영의 눈을 뜨라.
2. 밝히 보라
예수님께서 맹인에게 두 번 안수하셔서 밝히 보게 하셨다. 처음 안수 했을 때 희미하게 보였고, 다시 안수 했을 때 모든 것을 밝히 보게 되었다. 희미하게 보는 것은 위험하다. 이는 예수님을 따라 다니지만 표적을 구하는 신앙을 말한다. 예수님께 표적을 구하고 복이나 구하는 기복신앙을 넘어서야 한다. 성도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분명히 보고 주님의 길을 따라야 한다. 영의 눈을 떠서 밝히 보라.
3. 눈을 뜨고 밝히 보아야 참 제자가 된다.
예수님께서 맹인을 고치실 때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셨다. 이는 예수님께서 자신이 단지 기적을 행하는 분으로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기적이나 표적만 바라고 따라다니는 무리가 아니라 제자가 되기를 원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올 것을 말씀하셨다. 눈을 뜨고 밝히 보는 자가 되라.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되라.
예수님을 만나 육과 영의 눈을 떠야 한다. 눈을 뜨되 밝히 보아야 한다. 희미하게 보지 말고 밝히 보라. 눈을 뜨고 밝히 보아야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된다. 예수님께 표적을 구하고 복만 구하는 맹인이 되지 말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참 제자가 되길 바란다. 여러분 모두가 눈을 뜨고, 밝히 보아 예수님의 참 제자로 살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