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받은 자(행 4:23-31)
오늘은 성령 받은 자의 삶을 함께 묵상하며 은혜를 나누려고 한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 성령 강림으로 제자들은 성령 충만을 받고 힘써 복음(예수는 우리의 구주요 그리스도(메시아)을 전했다(행 2:36).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돌아오자 기독교 박해가 시작되었다. 본문은 복음을 전하다 옥에 갇혔던 베드로가 풀려나 기도하던 교인들과 만났을 때 일어난 일이다. 여기에 성령 받은 자의 특징이 나온다. 성령 받은 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 성령과 한마음이 된다.
붙잡혀 갔다가 풀려난 사도들이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온 성도가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 높여 기도했다(24a). 성령은 하나 되게 하는 영이며, 성령 받은 사람은 성령과 한 마음이 된다. 바나바는 성령 받고 성령과 한마음이 된 대표적인 인물이다(행 4:36-37). 반면에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사탄과 한마음이 되어 불행한 삶을 마감한 대표적 인물이다(행 5:3,9). 성령 받은 자는 성령과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 성령과 한마음이 되고, 성령과 함께 하라.
2.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산다.
박해는 예고된 하나님의 뜻이었다(25-28).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 모두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스르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나아가 그를 믿는 자들을 박해했다. 그러나 박해에도 불구하고 믿는 자(성령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살아갔다. 성령 받은 자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산다. 예수님도 그러셨다(눅 22:42). 고난, 역경, 환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살라.
3.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본문은 위협과 박해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사도들과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복음을 전하지 말라는 위협과 경고를 받았다(행 4:17-18). 박해자들의 감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도들은 계속해서 담대히 복음을 전한다(행5:12-14). 그들은 또 잡혀가서 매를 맞고 위협과 협박을 당하고 풀려났지만 하나님 말씀 전하기를 쉬지 않는다(행 5:24). 박해와 핍박, 반대와 위협, 장애물과 걸림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성령 받은 자는 복음을 전한다. 담대히 하나님 말씀 전하며 살라.
우리 모두는 예수 믿고 성령을 선물로 받았다. 성령 받은 자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첫째, 성령과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 둘째,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살아야 한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 이것이 성령 받은 자들의 복된 삶이다. 여러분 모두가 성령의 충만함으로 이런 복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오늘, 여기에서 쓰임 받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