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제사를 드리라(히 11:4)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에 관한 장이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첫째,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이다. 둘째, 믿음의 선배들이 증거로 잘 보여준 것이다. 셋째, 인식의 세계를 초월한다. 영적인 세계를 우리는 믿음으로 알게 된다(1-3). 믿음을 잘 설명해도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으로 살았던 실제 인물들의 믿음을 보여 준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사람 ‘아벨’이다. 아벨은 어떤 믿음의 사람이었는가?
1. 믿음으로 제사를 드린 사람
아벨은 인류가 타락한 이후 최초로 하나님께 올바른 제사를 드린 사람이다. 아벨의 믿음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하나님께 참된 제사를 드린 믿음’이다. 참된 제사란 무엇인가? 믿음으로 드리는 제사이다. 이는 자신의 뜻과 생각과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생각과 방법으로 제사하는 것이다. 아벨은 자신의 뜻과 생각과 방법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다. 우리도 아벨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믿음의 예배를 드리라.
2. 더 나은 제사를 드린 사람
형인 가인과 아벨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제사를 드렸다. 성경은 아벨이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렸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를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제물보다 먼저 제물 드리는 사람의 마음을 받으시기 때문이다. 가인은 선을 행하지 않는 악한 자였다. 그는 제사를 드렸지만 위선자였으며 악한 마음을 가지고 제사하였다. 우리는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해야 한다. 아벨처럼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리라.
3. 의로운 자라 증거를 얻은 사람
하나님은 믿음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린 아벨에게 복을 주셨다. 첫째는 하나님께 의로운 자라 하는 증거를 얻었다. 둘째는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해 증언하셨다. 셋째는 아벨은 죽었으나 그 믿음이 지금도 선포되고 있다. 아벨의 피는 의로운 자의 죽음으로 예수님의 속죄의 피까지 연결된다. 순교자의 죽음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진정한 의인은 죽음을 통해서 살아 있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한다.
오늘 우리는 <참된 제사를 드리라>라는 주제로 아벨의 믿음을 묵상하였다. 아벨은 어떤 믿음의 사람인가? 첫째, 믿음으로 제사를 드린 사람이다. 둘째, 더 나은 제사를 드린 사람이다. 셋째, 의로운 자라 증거를 얻은 사람이다. 잘못된 방법으로 거짓된 제사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아벨의 믿음을 본 받아 하나님께 참된 제사를 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란다. 그래서 아벨과 같이 하나님께 복을 받는 믿음의 사람이 되길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