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하라(고후 5:17-19)
2020년 새해 첫 주일을 맞이했다. 금년 한 해도 하나님과 동행하고 승리하길 바란다. 2020년 교회표어는 “화목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롬 12:18)”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화목하고, 성도들과 화목하고, 세상과 화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의 옛 습관을 벗어버리고 예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을 새로운 피조물(존재)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1. 새로운 피조물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인이 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이전이 옛 사람, 죄인의 상태였다면 이후는 새 것, 새 사람, 곧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죄 사함 받아 의로워진 사람을 의미한다(엡 4:22-24). 옛 사람이 새 사람 되는 것은 오직 예수님으로만 가능하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죄 많고 허물 많은 인생들을 거룩하고 흠 없으며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세우셨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 새 사람이다.
2. 육체를 따라 살면 안 된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믿어 구원받은 새 사람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여전히 연약한 육체를 가지고 시험과 죄의 유혹이 많은 이 세상에서 살고 있다. 세상은 그리스도인에게 계속해서 자신을 위해 살라고 유혹한다. 하지만 새 사람이 되었으면 새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더 이상 자신을 위해(육신을 따라) 살아서는 안 된다. 옛 사람으로 돌아가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그리스도인은 다시는 육체를 따라 살면 안 된다.
3. 화목하게 하는 직분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첫째,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기 위함이고 둘째,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셔서 세상과 화목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는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전파하라고 우리에게 부탁하셨다(19). 먼저 하나님과 화목하라(20). 그리고 목회자를 귀히 여기며 목회자와 화목하라(살전 5:12-13). 다음으로 형제와 화목하고(마 5:23-24),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롬 12:18).
그리스도인은 새로운 피조물, 새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은 육체와 욕심을 따라 살면 안 된다. 그리스도인은 화목하게 하는 사람이다. 금년 표어는 화목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롬 12:18)이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라.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며 가족과 화목하라. 인사하고, 칭찬하며(미인대칭) 교인들과 화목하라. 또한 섬김과 나눔으로 이웃과 화목하라. 서로 화목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영종중앙교회가 되길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