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예배자의 삶(롬 12:3-13)
2015.10.18
우리는 지난 주일에 구원받은 성도가 제일 먼저,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은 ‘진정한 예배자’가 되는 것이라고 배웠다(1-2).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 윤리의 기초로서 ‘하나님께 대한 성도의 자세’를 가르쳐준다. 오늘 본문은 성도의 삶의 현장 중에 가장 중요한 ‘교회 안에서 성도 상호간의 자세’에 관하여 말씀하고 있다. 교회 안에서 성도 상호간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 믿음의 분량대로(3)
구원받은 성도는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하지 말고 바른 평가를 해야 한다. 바른 평가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하는 것이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다(4-5).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요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이시다(엡 1:22-23). 예수님의 ‘한 몸’인 성도는 자기를 부인하고(마 16:24) 믿음의 분량대로 진정한 예배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
2. 주신 은혜, 받은 은사대로(6-8)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요,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시며, 성도는 몸의 각 지체들이다(6-8). 성도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대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 은사는 다양하다(고전 12:7-11). 은사는 한 성령이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다. 성도는 하나님 주신 은혜와 받은 은사대로 봉사하며 진정한 예배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
3. 사랑으로(9-13)
성도는 예수님의 몸인 교회 공동체 안에서 모든 일을 ‘사랑(아가페)으로’ 해야 한다. 사랑은 거짓이 없다.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해야 한다.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해야 한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야 한다.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써야 한다.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써야 한다.
교회는 통일성(한 몸)과 다양성(여러 지체)이 있다. 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것은 사랑이다. 믿음과 삶(신앙과 윤리)은 기독교 신앙의 두 바퀴와 같다. 한쪽 바퀴만 있으면 제자리를 맴돌 수 밖에 없다. 한쪽 바퀴가 작으면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되어 있다. 이 둘은 항상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진정한 예배자로 예수님의 몸인 교회 공동체를 멋있게 세워가는 성도가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