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는 자가 거둡니다(시 126:5-6)
우리교회는 추수감사절 새생명축제를 위한 하우스전도를 진행 중이다. 터가꾸기(기도하기) 기간을 지나 이제 씨뿌리기(선물하기) 기간이다.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동참하라. 속회에서도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라. 하나님은 우리를 먼저 구원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복음의 씨앗 뿌리기를 원하신다. 뿌리는 자가 거둔다. 심는 자가 거둔다. 본문 시 126편은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돌아올 당시의 벅찬 감격과 기쁨을 회상하고 있다.
1. 구원하신 하나님(1)
저자는 포로 귀환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그때의 감격과 기쁨을 노래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보내셨다. 비록 조서를 내려 포로를 석방한 사람은 고레스 왕이지만, 그의 배후에서 이 일을 주관하신 분은 만왕의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바벨론 포로에서 전적으로 구원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도 죄와 사망 아래서 전적으로 구원하셨다. 하나님은 구원하시는 하나님, 살리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라.
2. 구원을 완성하실 하나님(4)
시인은 아직도 바벨론에 남아 있는 포로들을 돌려보내달라고 간구한다. 간구의 대상은 당신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 언약을 성실하게 지키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1차 귀환 이후 B.C. 458년에 에스라를 중심으로 2차 귀환이 이루어졌고, B.C. 444년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3차 귀환이 이루어졌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약속대로, 예언대로 이스라엘의 귀환(구원)을 완성하셨다(딤전 2:4). 하나님은 우리 모두(온 인류)의 구원을 완성하실 분이심을 믿으라.
3. 심는 자가 거둔다(5-6)
본문은 씨 뿌리는 자의 비유이다. 당시 농부들은 전혀 비가 올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도 비를 기다리다 못해 어쩔 수 없이 씨앗을 뿌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나가 씨를 뿌렸다. 비가 오리라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심은 것이다. 그때 하나님의 기적 같은 역사로 비가 내리고 놀라운 결실을 거두었다.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심는 자가 거둔다. 복음을 전하는 자에게 반드시 열매가 있다. 거둘 것을 믿고 심으라.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부지런히 복음의 씨앗을 심어야 한다. 심은 자가 거두기 때문이다. 신앙은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이 없을지라도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신앙인은 과거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미래에 주어질 은혜를 확신하며, 현재에 있는 자리에서 믿음으로 심는 자가 되어야 한다. 여러분 모두에게 심는 자가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