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교회가 되라 (계 3:1-6)
1월 첫 주일부터 시작해서 계시록 2장과 3장에 나오는 아시아 일곱 교회에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있다. 교회를 세우신 분은 예수님이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실 때 가지셨던 교회의 본래 모습,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다운 교회, 교회의 본질은 무엇인가? 오늘은 그 다섯 번째로 사데교회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주님의 몸인 교회는 살아 있어야 한다. 살아 있는 교회, 생명력 있는 교회가 되라. 사데교회에 나타나신 예수님은 어떤 분인가?
1. 예수님의 자기 계시(1a)
예수님은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분이시다.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1:20), 일곱 영은 일곱 교회를 다스리는 성령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성령과 일곱 교회 사자들의 역할을 주관하신다. 성령이 하시는 주된 사역은 예수님의 생명을 주어 죄인인 인간을 구원하는 일이다(롬 8:1-2). 죄인인 인간을 허물과 죄에서 살리시는 분은 예수님이시다(엡 2:1). 그분은 죄의 경중에 상관없이 구원하신다. 성령은 지금도 생명을 살리시는 분임을 믿으라.
2. 예수님의 교회 진단(1b-3)
예수님께서 사데교회에 왜 일곱 영을 가지고 오셨는가? 예수님이 보시기에 사데교회는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으나 죽은 교회’이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모든 것을 갖추고 부요했으며 별 문제 없어 보이지만 속으로는 은밀한 욕망과 죄악들로 인해 죽어가고 있었다. 예수님은 사데교회를 향해 ‘깨어라’, ‘굳건하게 하라’, ‘생각하라’, ‘지키라’, ‘회개하라’고 말씀하셨다. 한 마디로 말하면 ‘예수님 안에 살라’는 것이다(요 15:4-5). 생명이신 예수님 안에 살라.
3. 예수님의 약속의 말씀(5-6)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생명이신 예수님 안에 사는 자에게 주님은 약속의 말씀을 주신다. 첫째는 흰옷을 입게 하신다. 흰옷은 세상의 부패나 타협, 안일함에서 승리함을 의미한다(7:13-14). 둘째는 구원받은 자들의 이름이 기록된 생명책에서 그 이름을 지우지 않으신다(20:12). 셋째는 하나님 아버지와 천사들 앞에서 그 이름을 시인하신다(마 10:32). 결국은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살아있는 교회가 되라.
오늘은 사데교회에 주신 말씀을 묵상했다. 사데교회는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교회였다. 일곱 별과 일곱 영을 가지신 예수님은 죽어가고 있는 사데교회를 향해 살아있는 교회가 되라고 명령하신다. 오늘 우리 교회는 살아 있는가? 교회는 예수님의 생명으로 살아있어야 한다. 지금도 살리시는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예수님 안에 살라. 그래서 살아있는 교회, 생명력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