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라 (계 3:7-12)
요한계시록의 아시아 일곱교회에게 주신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바라는 교회의 모습에 대해 나누고 있다. 예수님은 빌라델비아 교회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라고 말씀하신다. 빌라델비아는 교통과 무역의 중심지였지만 지진으로 인한 도시 파괴와 재건이 반복되기도 했다. 이러한 도시 환경으로 소 아테네라고 불릴 정도로 우상숭배가 만연했지만, 교회가 세워진 후에는 11명의 순교자를 배출할 정도로 복음전파와 진리 수호에 모범인 교회였다.
1. 예수님의 자기 계시(7)
예수님은 거룩하고 진실하시며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이다. 의로움과 깨끗함을 뜻하는 거룩과 참과 완전을 의미하는 진실은 하나님의 근본속성이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같은 속성을 가지신 분으로 예수님이 가지신 다윗의 열쇠는 지옥과 천국의 문을 여닫는 열쇠이다. 이는 예수님이 심판의 권세를 가지셨다는 뜻으로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면 열 자가 없다.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모든 것을 심판하시는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 이유다.
2. 예수님의 교회 진단(8)
예수님은 빌라델비아 교회에 열린 문을 주셨다. 열린 문은 천국으로 들어가는 구원의 문이다. 예수님은 다윗의 열쇠를 가지고 영원한 구원으로 향하는 문을 활짝 열어 놓으셨다. 예수님이 빌라델비아 교회에 열린 문을 주신 이유는 작은 능력(사회적 신분과 지위)을 가지고도 박해의 시대에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고, 예수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문은 닫혀도 우리를 향한 구원의 문, 은혜의 문, 영광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우리교회와 성도들도 어떤 세상의 박해에도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믿음을 지키고 예수님을 배반하지 말자.
3. 약속의 말씀(9-12)
빌라델비아 교회와 같이 환난과 박해의 때에도 믿음을 지키는 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약속하신다. 첫째, 하나님께서 믿음의 성도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신다. 둘째, 시험을 면하도록 지키시고 보호하신다. 셋째, 하나님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신다. 당시에는 나라를 잘 섬긴 사람을 기념할 때, 신전의 기둥에 그 사람의 이름을 적어 넣는 관습이 있었다. 믿음을 지킨 이들의 이름이 새 예루살렘의 기둥에 기록된다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인정받은 특별한 사람들이고 주님과 하나되어 동행하는 인생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밖에 없다.
하나님은 지금도 모든 이들을 향해 천국문을 열어 놓으셨다.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환난의 때에도 믿음을 지키고 복음을 전하여 칭찬받는 성도들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