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찾아 갑시다(히 11:13-16)
코로나19 상황에도 추석 명절이 찾아왔다. 중대본에서는 고향도 가지 말라고 한다. 고향에서도 올해는 오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고향은 가고 싶다. 왜? 고향이기 때문이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본능이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맘 놓고 고향에도 가고, 맘 편히 예배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축복한다. 우리 모두는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다. 우리 모두 고향 찾아 갑시다.
1. 고향 찾는 사람들(13-14)
본문에 등장하는 아브라함, 사라, 이삭, 야곱은 모두 고향 찾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땅과 후손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약속의 성취를 보지 못하고 죽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룰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믿음으로 살다가 믿음으로 죽었다. 이들은 자신을 가리켜 외국인과 나그네라고 고백했다(대상 29:15). 자신들이 고향을 찾는 자들임을 나타내려 한 것이다. 모든 인생은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다.
2. 더 나은 고향(15-16a)
성경은 우리에게 더 나은 고향을 사모하라고 하면서 더 나은 고향이 있음을 알려 준다. 더 나은 고향은 더 좋은(뛰어난) 고향이란 뜻이다. 이 더 나은 고향은 하늘에 있다. 성경에서 하늘은 땅보다 더 나은(좋은/뛰어난) 개념이다. 땅의 고향보다 더 좋은 하늘 고향이 있음을 믿으라. 사람이 땅에 머무는 기간은 짧다(시 90:9-10). 이 땅은 잠시 지나가는 곳이다. 예수 믿는 성도에게는 더 좋은 고향이 하늘에 있음을 믿으라.
3. 하늘 고향(천국)을 예비해 두신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나은 고향, 더 좋은 고향을 하늘에 예비해 두셨다. 모든 사람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 하늘고향에 가게 된다(요 14:6, 10:9).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의 거처를 예비하고 계심을 믿으라(요 14:2b-3). 거처 예비가 끝나면 반드시 다시 오심을 믿으라. 우리를 여기보다 더 나은 하늘 고향집으로 데려가서 영원히 함께 살 것을 믿으라. 하나님과 예수님에 관한 여러분의 믿음이 흔들리지 말고 굳건하길 바란다.
오늘은 “고향 찾아 갑시다!”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묵상했다. 우리 모두는 고향 찾는 사람들이다. 우리의 본래 고향은 하늘에 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영원한 하늘 고향집을 예비해 두셨음을 믿으라. 예수님 믿고 하늘 고향 찾아가자. 이 땅에서 나그네 인생을 사는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굳게 믿고, 하늘 고향집에 이르러,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히 사는 은혜의 주인공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