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행하라 (엡 5:15-21)
우리는 주일마다 에베소서의 말씀을 묵상하며 은혜를 나누고 있다. 에베소서는 바울의 옥중서신으로 예수 믿어 구원받는 신앙의 원리와 구원받은 성도의 거룩한 삶을 말씀하고 있다. 오늘은 성도의 거룩한 삶, <성령으로 행하라>는 말씀이다. 보혜사 성령은 성도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이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하는 힘의 원천이다. 성령으로 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지혜 있는 자같이 세월을 아끼라(15-17)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지혜 있는 자와 지혜 없는 자이다. 지혜 있는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이고, 지혜 없는 자는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사람이다(마 7:24-25). 지혜로운 사람은 믿는 것과 사는 것이 일치된 사람(信行一致)이다. 우리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세월을 아껴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여건과 기회가 계속해서 주어지지 않는다. 종말과 하나님의 심판이 가까이 왔음을 기억하고 세월을 아껴 기회를 선용하라.
2.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18)
지혜 없는 자는 술 취한 상태와 같다. 곧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며 덕스럽지 못한 삶을 산다. 성령으로 행하려면 술 취하지 말고 오직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성령 충만은 ‘잠깐’이나 ‘일회적으로’ 성령을 만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모든 시간에 계속적으로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바울처럼 성령의 놀라운 능력 안에 살게 된다(행 13:9-11). 성령 충만하여 성령으로 행하라.
3. 성령의 열매를 맺으라(19-21)
성령으로 충만하면 성령의 열매 곧, 내적인 열매와 외적인 열매를 맺는다. 내적인 열매는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이 내 안에 이루어짐을 말한다(갈 5:22-23). 외적인 열매는 첫째, 전도(행 4:31, 1:8, 본문 19-21), 둘째, 모든 관계에서 기쁨의 찬양이 넘쳐나며, 셋째, 입술에 찬송의 열매가 맺히며, 넷째, 범사에 감사함이 넘치며 다섯째, 서로 존중하며 격려하는 마음이 넘친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성령의 열매를 풍성히 맺으라.
구원 받은 성도, 새 사람 된 그리스도인은 성령으로 행해야 한다. 성령으로 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지혜 있는 자같이 세월을 아껴야 한다. 둘째,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셋째,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성령으로 행하라. 성령으로 충만하여 성령의 열매를 많이 맺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