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건한 성도 든든한 교회 (엡 3:14-20)
우리 교회는 주일마다 에베소서의 말씀을 나누고 있다. 오늘은 <강건한 성도, 든든한 교회> 가 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셨다. 구원받은 성도는 구원받은 자답게 화평(평화, 화목)을 이루어 살아야 한다. 복음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이런 놀라운 구원의 비밀과 경륜을 깨닫고 나서 하나님께 드린 감격의 기도이다(14-15). 바울은 무릎 꿇고 기도하면서 강건한 성도, 든든한 교회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1. 성령으로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소서(16)
바울은 속사람을 강건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사람은 보통 현실적이고 눈에 보이는 외형적인 것에 관심한다. 그러나 성경은 그 반대로 속사람에 관심한다. 겉 사람은 날이 갈수록 낡아지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기 때문이다(고후 4:16-18). 속사람을 강건케 하시는 분은 성령이다. 단비 같은 성령은 우리의 딱딱한 겉 사람을 깨부수고 생명의 씨앗이 자라게 하신다. 성령으로 속사람이 강건해져서 강건한 성도, 든든한 교회가 되라.
2. 믿음으로 사랑에 뿌리를 박고 터를 굳게 하소서(17)
우리의 속사람의 주인은 누구인가? 예수님이다. 속사람이 성장하려면 계속적으로 예수님이 내 안에 계셔서 나를 지배해야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순간순간마다 믿음의 결단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사탄의 미혹을 받아 이전 상태로 돌아간다. 믿음으로 사랑에 뿌리를 박으면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닮을 수 있다. 믿음으로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라. 사랑에 뿌리를 박고 터를 굳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 그래서 강건한 성도, 든든한 교회가 되라.
3. 하나님의 충만으로 충만하게 하소서(18-21)
바울은 하나님의 충만을 그리스도의 네 가지 사랑으로 표현했다. 사랑의 넓이, 길이, 높이, 깊이가 그것이다. 사랑의 넓이는 죄인도 사랑하셨던 예수님 사랑의 포용성이다. 사랑의 길이는 우리를 죽기까지, 죽음 이후까지 사랑하신 예수님 사랑의 영원성이다. 사랑의 높이는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세상까지 찾아오신 예수님 사랑의 지고성이다. 사랑의 깊이는 한계가 없는 예수님 사랑의 심원성이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충만하여 강건한 성도, 든든한 교회가 되라.
오늘 우리는 바울의 기도를 나누었다. 구원 받은 사람은 <강건한 성도, 든든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이렇게 기도해야 한다. 첫째, 성령으로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옵소서. 둘째, 믿음으로 사랑에 뿌리를 박고 터를 굳게 하옵소서. 셋째, 하나님의 충만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우리 모두 바울처럼 기도하여 주 안에서 강건한 성도, 든든한 교회가 되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