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한 복(1)– 선택(엡 1:3-6)
우리는 지난 주일부터 에베소서를 묵상하고 있다. 오늘부터 3주 동안 <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한 복>을 묵상할 예정이다. 바울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송한다. 하나님이 ‘신령한 복’을 주셨기 때문이다(3). 신령한 복은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받는 복, 땅에서 얻을 수 없는 하늘에 속한 복을 말한다. 바울은 이 신령한 복을 받은 자마다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한 복은 무엇인가? 첫째는 <선택의 복>이다.
1. 선택은 하나님의 계획(4) – 창세전에 우리를 택하사
하나님은 창세전에 우리를 선택해 주셨다. 이는 임기응변으로 꾸며낸 드라마나 우연이 아니라 천지가 생기기 전부터 세워진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내가 예수를 믿게 된 것은 ‘어쩌다’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 때문임을 믿으라. 예수님도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고, 내가 너희를 택하였다’고 말씀하셨다(요 15:16). 하나님이 택하신 우리들은 하나님이 지명하여 부르셨고 그의 소유이다(사 43:1).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믿으라.
2. 선택의 목적(4) –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창세전에 택하셨는가? 그 이유는 우리를 ‘그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 함이다. 사람이 이 땅에서 살다보면 저절로 흠이 생긴다. 상처와 수치가 우리 인생에 가득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거룩하고 흠이 없는 새사람으로 만들어주신다(고후 5:17). 우리의 허물이 많더라도 눈같이, 양털같이 희어질 것이다(사 1:18).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안에서 택하사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신다. 이 복을 믿고 찬송하라.
3. 선택의 동기(5) – 사랑 안에서, 그 기쁘신 뜻대로
하나님은 왜 우리를 선택하셔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는가?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기쁘신 뜻 때문이다. 우리는 혈통이나 육정이나 사람의 뜻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그분의 자녀가 되었다(요 1:12-13).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하여 주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었다(롬 8:15-16). 또한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하나님의 유업을 얻는다(갈 4:4-7). 그의 사랑 안에서, 그분의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을 믿고 찬송하라.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한 복> 세 가지 중 첫 번째, <선택의 복>을 묵상했다. 선택의 복은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은 창세전에 하나님의 계획과 뜻으로 우리를 선택해 주셨다. 둘째, 하나님은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우리를 선택해 주셨다. 셋째, 하나님은 그의 사랑과 기쁘신 뜻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우리를 선택해 주셨다. 신령한 복, 선택의 복을 주신 하나님을 영원히 찬송하며 살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