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계 1:4-8)
2021년의 마지막 주일, 송년주일이다. 코로나19로 1년 내내 힘들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다. 금년을 잘 마무리하고 2022년을 소망 중에 힘차게 출발하라. 요한계시록이 기록된 때는 매우 심한 박해와 고난의 시기였다. 그래서 계시록의 말씀은 박해를 받는 성도들에게 큰 위로와 소망을 준다. 특히 오늘 본문은 환난과 박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소개한다.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인가?
1. 시간의 주인(4-5a)
사도 요한은 편지의 머리말에 인사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삼위일체 하나님이신 것을 밝히 드러낸다. 당시에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것은 목숨을 건 행위이다. 그러나 요한은 담대하게 예수님을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고백한다. 특별히 예수님은 ‘시간의 주인’이시다. 알파와 오메가이며, 이제도,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분이시다(8). 모든 것은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진행된다. 박해 중에도 소망이 있음은 예수님이 시간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2. 역사의 주인(5a)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충성된 증인’이라고 표현한다. 예수님은 그를 보내신 하나님의 뜻대로 십자가를 지셨다. 또한 죽은 자들 가운데 먼저 부활하시고(고전 15:20-22), 승천하사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셔서 만왕의 왕으로 통치하신다. 당시 세상의 왕은 로마의 황제였다. 그러나 성경은 오직 예수님만이 역사의 주인이시요 만왕의 왕임을 선포한다. 예수님이 역사를 다스리심을 깨달을 때 우리는 소망을 얻는다. 예수님이 역사의 주인, 역사의 왕이심을 믿으라.
3. 심판의 주인(7)
부활 승천하신 만왕의 왕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신다. 성탄의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사랑의 하나님이라면, 재림의 예수님은 세상을 심판하러 오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모든 사람이 다시 오시는 하나님을 볼 것이며 그분의 심판은 모두에게 임할 것이다. 심판의 날은 박해받으며 신음하던 이들에게는 신원하시는 승리의 날이요, 악인에게는 영원한 멸망의 날이다. 예수님은 심판의 주님, 심판의 왕이심을 믿으라.
오늘 우리는 2021년 마지막 주일을 맞아 <우리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했다.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첫째, 시간의 주인이시다. 둘째, 역사의 주인이시다. 셋째, 심판의 주인이시다.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자. 예수님으로 인해 소망을 얻고 예수님만 바라보고 승리하며 살라. 2022년을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과 함께 시작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