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살 길이다 (롬 1:16-17)
죽는 존재인 인간에게 사는 길은 복음이다.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은 복음이다. 바울은 복음을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정의했다. 복음은 하나님의 구원하시고 살리시는 능력이다. 누구에게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는가? ‘모든 믿는 자에게’ 이다(16). 그러므로 믿음은 죄인인 인간, 죽는 존재인 인간이 사는 길이다.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잘 믿으라. 복음의 능력을 힘입으려면 성도는 어떤 믿음을 가져야 하는가?
1. 칭의의 믿음
사람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 사람은 본래 죄가 없는 영생하는 존재였다. 그러나 사람은 죄를 짓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으며 죽는 존재가 되었다. 이런 사람을 위해 예수님이 오셨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의 죄를 대속(대신)하셨다. 이제 누구든지 하나님의 아들을 믿으면 죄사함 받고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 된다. 이것이 바로 ‘칭의의 은혜’이다. 나는 죄인이지만 예수님의 공로로 의인이 되는 칭의의 은혜를 믿으라. 구원받는 믿음을 가지라.
2. 성화의 믿음
본문에서 바울은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복음을 설명한다. 이는 ‘믿음으로부터 믿음에로 성장하는 믿음’을 의미한다. 복음을 믿으면 신앙이 성장한다. 하나님은 우리 믿음이 계속해서 성장하기를 원하신다. 마치 땅에 뿌려진 씨가 싹이 나고 자라 열매 맺듯이, 우리의 신앙도 성장해야 한다(막 4:26-29). 믿음은 구원을 위한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는 성화의 믿음이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화의 믿음을 가지라.
3. 완전의 믿음
믿음은 그 출발점이 있듯이 끝도 있다. 이는 신앙의 완전을 의미한다. 칭의의 믿음에서 성화의 믿음으로, 성화의 믿음에서 완전의 믿음으로 발전해야 한다. 믿음은 자라는 것이다. 어린아이 같은 믿음에서 장성한 어른의 믿음으로 자라야 한다. 그 끝은 어디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엡 4:13-15). 우리 모두 예수님을 닮아 작은 예수가 되어야 한다. ‘제자리걸음’, ‘제자리 신앙생활’하지 말고 완전한 믿음을 향해 나아가라. 완전의 믿음을 가지라.
오늘 우리는 로마서의 말씀을 통해 믿음만이 살 길임을 묵상했다.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려면 복음이신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 성도는 어떤 믿음을 가져야 하는가? 첫째, 죄 없다 하시고 구원하시는 칭의의 믿음을 가져야 한다. 둘째, 신앙의 성장을 이루는 성화의 믿음을 가져야 한다. 셋째, 그리스도를 닮아 신앙의 완전을 이루는 완전의 믿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 모두 복음이신 예수님을 잘 믿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믿음이 살 길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