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로 돌아오라(욜 2:12-14)
사순절 다섯 번째 주일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본문의 ‘요엘’은 남유다 요아스 왕 시절의 선지자이다. 요아스 왕은 7살의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다. 당시 제사장 여호야다는 이런 요아스를 도와 하나님을 따르게 했다. 그러나 여호야다가 죽자 요아스 왕과 남유다는 타락하고 말았다. 나라 전체가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에 빠졌다.
1. 여호와께로 돌아오라(12-13a)
여호와 하나님은 요엘 선지자를 보내 ‘여호와께 돌아오라’고 말씀하셨다. 벌써 유대 땅에는 하나님의 재앙이 임하여 먹고 살 것도, 제사할 제물도 없는 상황이 되었다. 모든 것이 끝장난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 소망을 두고 돌아오라고 하신다. 왜 여호와께 돌아와야 하는가? 여호와께만 구원과 회복이 있기 때문이다. 여호와 하나님 외에 다른 길은 없다. 그들은 옷이 아닌 마음을 찢고 온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께로 돌아와야 한다.
2. 은혜로우신 하나님(13)
모든 것이 끝장났음에도 여호와께로 돌아올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호와 하나님은 은혜로우신 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돌아오면, 하나님은 그들을 다 용서하시고 받아주신다. 돌아오라고 간곡하게 말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은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애가 크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은혜로우심을 믿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3. 복 주시는 하나님(13-14)
하나님은 은혜로우실 뿐만 아니라 돌아온 자들에게 예비하신 복을 내려주신다. 어떤 복을 내려주시는가? 첫째로 예배를 회복케 하신다. 하나님을 만나고 그의 은혜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예배이다. 여호와께 돌아간 백성들은 그와 만나고 은혜를 누릴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은 일용할 양식을 허락하시고 대적으로부터 지켜주신다. 돌아온 자들과 영원히 함께하시고 성령을 보내셔서 영원히 구원하신다. 이러한 복 주심을 믿고 여호와께 돌아오라.
오늘 우리는 요엘 선지자를 통해 주신 말씀, 여호와께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했다. 사순절을 지내면서 혹시 우리 삶의 한 부분이라도 여호와 하나님을 떠났거나 멀어진 부분은 없는지 점검해 보자. 내 인생 전부, 내 삶의 전 영역이 여호와께로 돌아와야 한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돌아오라고 말씀하신다. 둘째, 여호와 하나님은 은혜로우신 분이시다. 셋째, 하나님은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 우리 모두 여호와께 돌아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누리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