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본질(롬 1:17)
오늘은 종교개혁 503주년 기념주일이다. 1517년 10월 31일, 마틴 루터는 비텐부르크 대학 성당 문에 로마 가톨릭의 잘못된 신앙에 대한 95개조의 반박문을 게시했다. 주된 내용은 교황 무오설과 고해성사, 면죄부 반대였다. 또한 인간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믿음으로 받는 것임을 천명했다. 종교개혁의 정신은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성경이다. 이것은 곧 기독교의 본질이다. 기독교의 본질은 무엇인가?
1. 오직 은혜(엡 2:8-9)
은혜는 우리의 노력 없이 누군가 값없이 주는 선물이다. 구원은 나의 공적이나 공로와 관계없이 예수님을 믿을 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이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다. 구원의 내용은 성육신, 곧 십자가 대속의 죽음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말은 곧 예수님의 십자가 피 값으로 우리를 사셨다는 말과 같다. 기독교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음을 믿는 종교이다. 하나님 은혜의 감격과 감사 가운데 살라.
2. 오직 믿음(롬 1:17)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받는다. 하나님의 은혜가 먼저이고 그 다음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우리의 믿음의 응답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큰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셔도 인간이 믿지 않으면 구원은 성취되지 않는다. 그 크신 은혜와 사랑으로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죄인인 인간이 믿음으로 영접해야 한다. 우리의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받는다. 기독교의 본질은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이다.
3. 오직 성경(벧후 1:20-21)
성경 66권은 약 1,600년 동안 40여명의 각기 다른 저자들이 기록한 책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저자들이 기록했음에도 놀라운 일관성을 지닌다.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사람들이 기록한 책이기 때문이다. 로마 가톨릭교회의 부패와 타락은 성경을 벗어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기독교의 본질은 오직 성경!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살라. 오직 말씀 안에 구원의 진리가 담겨있음을 믿으라.
오늘은 종교개혁 503주년 기념주일을 맞이하여 종교개혁의 정신, 기독교의 본질을 묵상했다. 종교개혁의 정신, 기독교의 본질은 무엇인가? 첫째, 오직 은혜, 둘째, 오직 믿음, 셋째, 오직 성경이다. 이것이 종교개혁의 정신이자 기독교의 본질이다. 이렇게 믿고 이렇게 살라. 그리하여 여러분 모두 온전한 은혜, 온전한 믿음, 온전한 말씀생활로 말미암아 온전한 구원에 이르고, 온전히 승리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