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속이지 말라(행 5:1-11)
오늘은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 이야기를 통해 “성령을 속이지 말라” 는 말씀을 전하려고 한다. 성경은 하나님을 잘 믿어 승리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지만, 하나님을 믿기는 믿었는데 잘못 믿어서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다. 그렇다면 성경은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왜 기록했을까? 이렇게 살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예수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 성령으로 충만하라(1-2)
아나니아-삽비라 부부(이하 아-삽 부부)는 자기 소유를 팔아 얼마를 감추고, 나머지만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다. 아-삽 부부는 이미 하나님을 믿고, 성령을 충만히 받았다. 그 증거가 밭을 팔아 바치는 행위(헌신)였다(4:36-37). 밭을 팔아 바친 이유는 교회가 당면한 문제(출교 당한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일)를 해결하기 위함이었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성령으로 충만하여 교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헌신하고 충성해야 한다.
2. 성령을 속이지 말라(3-6)
아-삽 부부가 교회를 위해 밭을 팔아 드린 일은 복된 일이었다. 문제는 성령을 속였다는 것이다. 그들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다. 그 이유는 사탄의 유혹에 미혹되었기 때문이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다. 진리의 성령을 속이는 것은 성령을 모독하는 죄이고, 이는 용서받지 못할 죄이다(마 12:31-32).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성령으로 충만하고 성령을 속이지 말아야 한다.
3. 성령을 시험하지 말라(7-11)
아-삽 부부는 성령을 속인 죄로 죽어 장사되었다(7-10a). 성령을 시험하지 말라. 성령은 모든 것을 전부 아시는 분이시다(고전 2:10). 사람은 속일 수 있지만 성령님은 다 속일 수 없다. 또한 성령을 속이는 일, 시험하는 일을 누군가와 함께 꾀하지 말라. 무슨 일을 누구와 함께 할 때는 그 일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를 분별할 줄 아는 영적 분별력을 가져라. 분별의 기준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다(딤후 3:16-17). 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살라.
예수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첫째,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교회를 힘써 섬기라. 둘째, 성령을 속이지 말아야 한다. 성령을 속이면 멸망과 죽음뿐이다. 셋째, 성령을 시험하지 말아야 한다. 성령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신다. 결코 속이려 들지 말라. 무슨 일을 행하든 이것이 성령님께 칭찬 받는 일인지, 꾸중 받을 일인지를 잘 분별하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영적 분별력 있는 성도가 되길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