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의 회심(행 9:1-9)
오늘은 우리가 다니는 감리교회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 목사 회심 282주년 기념주일이다. 웨슬리는 어려서부터 엄격한 신앙훈련을 받으며 성장하였고, 옥스퍼드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목사요 선교사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었다. 그러던 중 올더스게이트 거리의 작은 예배당에서 회심하고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게 되었다. 웨슬리 회심 기념주일을 맞아 사울의 회심을 본문으로 회심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은혜 나누자.
1.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은혜(3)
하나님은 사울에게 빛으로 찾아오셨다(3). 사울은 핍박자였고, 박해자였고, 반대자였다(1-2).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찾아오셨다. 이것이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은혜(회심)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모세나 웨슬리 같은 종교인에게도 찾아오셨고, 사무엘과 다윗 같은 독실한 신앙인에게도 찾아오셨다. 또한 죄로 죽어가고 있는 온 인류에게 찾아오셨다(요 1:14). 하나님은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든지 찾아오신다.
2. 만나주시는 하나님의 은혜(4-5)
박해자 사울을 예수님께서 직접 찾아가 만나주셨다(4). 부활하신 예수님은 사울을 찾아가셨을 뿐만 아니라 만나주시는 하나님의 은혜(회심)도 베푸셨다. 웨슬리 역시 미지근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지만 1738년 5월 24일, 올더스게이트의 한 예배당에서 말씀을 들을 때, 그를 찾아오셨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생겨나게 해주셨다. 오늘도 예배할 때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믿는 은혜가 충만하길 바란다.
3. 사명주시는 하나님의 은혜(6)
하나님은 박해자 사울을 찾으시고, 만나주시고, 믿음을 주시며 사명도 함께 주셨다. 회심은 반드시 사명과 연결된다. 사울이 받은 사명은 “이방인의 사도” 가 되는 것이었다(15). 이방인들에게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는 것이 사울의 회심의 사명이었다(19b-20). 웨슬리는 회심 후 53년 동안(1738-1791), 25만 마일(약 402,336km)을 이동하며 4천 번 이상 설교했으며, 400여권의 책을 저술하였다. 예수 믿고 회심하여 사명에 충성하라.
오늘 우리는 웨슬리 회심주일을 맞이하여 사울의 회심을 묵상하며 말씀의 은혜를 나누었다. 회심이란 무엇인가? 첫째,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둘째, 만나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셋째, 사명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도 사울처럼, 웨슬리처럼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나고, 믿고, 사명을 받아, 그 사명에 충성하길 바란다. 그리하여 우리 영종중앙교회 온 성도가 사울처럼 웨슬리처럼 하나님께 복되게 쓰임받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