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행 2:42-47)
– 교회창립 123주년 기념주일 –
오늘은 우리 영종중앙교회의 창립 123주년 기념주일이다. 1897년 4월 20일, 영종 사람인 하춘택, 하성택 형제와 정송후, 정영후 형제가 인천내리교회에서 예수님을 믿고, 고향인 영종에 돌아와 자기 집 사랑방에서 예배한 것이 우리교회의 시작이다. 우리교회는 지역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우리교회의 모델은 사도행전 속 초대교회, 예루살렘교회이다. 초대 예루살렘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1. 경건생활에 힘쓰는 교회(42)
본문의 말씀대로 경건을 설명한다면 사도의 가르침을 받는 것과 기도에 힘쓰는 것이다. 사도의 가르침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구원사역, 즉 복음에 대한 가르침이다. 또한 초대교회가 역동적일 수 있었던 것은 기도의 힘이다. 진정한 경건생활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과,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말씀과 기도는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의 기본이고 기둥이다. 말씀과 기도로 경건생활에 힘쓰라.
2. 사랑으로 교제하는 교회(42)
우리교회가 바라고 추구하는 예루살렘교회의 두 번째 특징은 사랑의 교제이다. 교제는 신약성경 전체에서 강조되는 교회의 기능 중 하나이다. 교제는 정신적 교제뿐 아니라 물질적 교제를 포함한다(고후 6:14, 롬 15:26). 교제의 또 다른 모습은 성찬과 애찬이다. 성찬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영적 교제이며, 애찬은 성도들이 함께 모여 식탁을 통해 나누는 물질적 교제이다(46). 사랑으로 교제하는 교회가 되라.
3. 하나님과 사람에게 인정받는 교회(47)
예루살렘교회는 백성에게 칭송받았고 하나님께도 인정받았다. 하나님은 예루살렘교회에 많은 성도를 맡겨 주셨다. 빌립보교회는 바울에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교회였다(빌1:3-5). 데살로니가교회 역시 바울에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교회였다(살전 1:2-3). 빌라델비아교회는 예수님께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았다(계 3:8). 이런 교회들처럼 우리 영종중앙교회도 하나님과 사람에게 인정받는 교회가 되라.
오늘은 교회 창립 123주년 기념주일로 지키며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묵상했다. 우리교회는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하는가? 첫째, 경건생활에 힘쓰는 교회이다. 둘째, 사랑으로 교제하는 교회이다. 셋째, 하나님과 사람에게 인정받는 교회이다. 우리 영종중앙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이런 아름다운 교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