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요일 4:9-13)
오늘은 종려주일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대로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마 1:21)’ 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려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신 날이다. 수많은 무리들이 호산나를 외치며 예수님을 환영했다. 그들에겐 메시아에 대한 정치적, 경제적인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희망에 부응하지 않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우리에게 계시된 하나님의 사랑이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사랑인가?
1. 성부 하나님의 사랑(9-10)
하나님의 사랑은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시는 사랑, 우리를 살리는 사랑이다(요 3:16). 예수님을 보내주신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 사랑의 확증이다(롬 5:8). 뿐만 아니라 성부 하나님의 사랑은 찾아오시는 사랑이다. 예수님은 사람으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시다(요 1:14, 요일 1:1-2). 하나님은 사람으로 이 땅에 오신 분, 사람으로 나타나신 분, 아들을 보내주신 분이시다. 하나님의 사랑은 아들을 보내주시는 사랑, 찾아오시는 사랑, 살리는 사랑이다.
2. 성자 예수님의 사랑(10)
예수님의 사랑은 죄를 대신하는 사랑, 화목제물 되신 사랑이다. 하나님은 죄 지은 인간들이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는 길을 화목제물을 통해 마련하셨다(롬 3:25, 요일 2:1-2). 화목제물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목을 위한 대속의 제물을 의미하며 예수님을 가리킨다(사 53:5-6). 죄로 말미암아 원수관계 된 하나님과 인간 사이가 예수님으로 인해 화목한 관계로 회복되었다(10). 성자 예수님의 사랑은 죄를 대신하는 사랑, 화목제물 사랑, 십자가 사랑이다.
3. 성령님의 사랑(12-13)
성령님의 사랑은 함께 하는 사랑, 알게 하는 사랑이다. 성령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 안에 내주하시고 함께 하심을 믿으라(16). 뿐만 아니라 성령님의 사랑은 알게 하시는 사랑이다. 성령은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는 영이다(요 14:26).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다 아시는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가르치셔서 알게 하신다(고전 2:10). 성령님의 사랑은 함께 하는 사랑, 알게 하는 사랑이다.
오늘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사랑인가? 첫째, 성부 하나님의 사랑은 보내주는 사랑, 찾아오는 사랑이다. 둘째, 성자 예수님의 사랑은 대신하는 사랑, 화목제물 사랑이다. 셋째, 성령님의 사랑은 함께하는 사랑, 알게 하는 사랑이다. 하나님의 큰 사랑 받은 우리들도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11). 정말 사랑하며 살자. 사랑의 복음을 전하자.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기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