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에 더욱 힘쓰라(벧후 1:5-11)
오늘 교회에 모인 우리 모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신앙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았다. 구원받고 곧바로 하나님의 나라로 직행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구원받은 성도로써 우리는 이 세상에 살고 있다. 구원받은 성도는 이 땅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사도 베드로는 구원받은 성도를 향해 “신앙생활에 더욱 힘쓰라!”고 명령한다. 신앙생활에 더욱 힘쓰라.
1. 신앙생활에 더욱 힘쓰라(5-7)
신앙생활은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구원 받은 성도는 열매 맺기를 더욱 힘써야 한다.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우리는 신앙생활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신앙생활에 게으르면 행함이 없는 믿음이 되고, 열매 없는 사람이 된다. 성도는 은혜 받는 수단(예배, 기도, 성찬, 전도, 봉사 등)에 힘써야 하며, 교회 밖에서도 의의 열매를 맺도록 힘써야 한다.
2.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10)
구원받은 성도도 넘어질 수 있다. 실족할 수 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도, 다윗도, 베드로도 모두 넘어지고 실족했다. 그러나 그들이 일어설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했기 때문이다. 부르심과 택하심에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있다(출 19:5-6). 왜 부르시고 택하셨는가? 하나님의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다(벧전 2:9). 더욱 힘써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3. 천국에 들어감을 넉넉히 주시리라(11)
구원받은 성도가 신앙생활에 더욱 힘쓰고, 부르심과 택하심을 더욱 굳건하게 하면 하나님은 천국에 들어감을 넉넉히 주신다. 이는 구원이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사도 베드로는 신앙생활에 힘써야 한다고 하면서도 결국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받고, 천국도 하나님의 은혜로 들어가는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하나님은 힘써 신앙 생활하는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은혜로 구원하신다.
우리는 구원 받은 성도로서 이 세상에서 살아간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첫째, 신앙생활에 더욱 힘써야 한다. 둘째, 더욱 힘써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은 천국에 들어가는 넉넉한 은혜를 주신다.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다(마 19:26).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게 된다(롬 8:37). 이런 은혜가 오늘 예배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