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결산서(마 25:14-21)
성탄과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강림절에 주님의 은총이 더욱 충만하기를 기원한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 이다. 달란트 비유는 예수님의 감람산 설교의 결론이다. 인생의 끝 날, 세상 끝 날이 반드시 있으며 그 마지막에는 결산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 끝 날, 세상 끝 날에는 어떤 “인생 결산서” 를 남겨야 하는가? 달란트 비유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1. 자기 소유를 맡긴 주인이 있다(14-15).
본문 속 어떤 사람(주인)은 하나님이신 예수님이시다. 또한 종들은 성도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다. 소유는 좁은 의미로는 복음을, 넓은 의미로는 시간, 은사, 재능 등 이 땅에서 우리가 가지고 살아가는 것들을 의미한다. 이 모든 소유는 주인(예수님)의 것이다(고전 4:7). 종들(우리들)은 주인의 것을 맡은 청지기에 불과하다(벧전 4:10). 우리는 자기 소유를 우리에게 맡긴 주인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2. 결산하는 주인이 있다(19).
우리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이 땅에 반드시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셨다(계 22:7, 3:11). 다시 오시는 예수님은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불러 결산하신다(20, 22, 24-25). 우리에게 맡기신 시간과 물질과 은사(재능)의 달란트를 얼마나 남겼는지 물으시며 결산하신다. 주인의 소유를 맡은 우리들은 결산하시는 주인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은 한 해를 결산하는 당회와 구역회를 개최한다. 우리의 삶을 주님 앞에서 스스로 결산해 보라.
3. 상벌하는 주인이 있다(21-29).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남겨온 종에게는 주인의 칭찬과 상이 있다(21, 23). 그 상은 앞으로 많은 것을 맡길 것에 대한 약속과 함께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 달란트 그대로 남겨온 종에게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하시며 벌을 주신다(26-29). 그 벌은 받은 한 달란트마저 다시 빼앗기고, 바깥 어두운 데(영원한 징벌)로 내쫓기는 것이다. 주인은 반드시 돌아와 종들이 행한 대로 상벌하신다.
모든 사람은 예수님 앞에 서서 결산하는 날이 있다. 올 한 해 내 인생의 결산서를 작성해 보고, 책망이 아닌 칭찬받는 종이 되라. 이를 위해 반드시 기억할 것이 있다. 첫째, 자기 소유를 맡긴 주인이 있다. 둘째, 결산하는 주인이 있다. 셋째, 상벌하는 주인이 있다.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맡겨 주신 복음과 시간, 물질, 은사(재능) 등 이 땅에서 우리가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것들을 잘 활용하여 남기는(흑자 인생) 사람이 되길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