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신앙자세(빌 1:3-11)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가을은 준비의 계절이다. 김장, 식량, 땔감 등 겨울 준비를 잘 해야 건강하게 겨울을 살아낼 수 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이다. 항상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준비를 잘 해야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빌립보교회에 보낸 편지이다. 이 편지에서 바울은 성도가 가져야 할 신앙자세에 관하여 말씀한다. 성도는 어떤 신앙자세를 가져야 하는가?
1.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라(3-5)
바울은 빌립보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쁨으로 간구했다. 왜냐하면 빌립보교회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코이노니아)하고 있기 때문이다. 빌립보교회는 복음을 위한 하나님과의 수직적 코이노니아(예배, 기도, 찬양, 말씀), 성도간의 수평적 코이노니아(헌신, 봉사, 충성, 헌금, 섬김)에 힘썼다. 복음을 위한 일에 몸과 마음, 기도와 헌금으로 참여하라.
2. 점점 더 풍성하게 하라(9)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을 위해 사랑이 더욱 풍성하게 되기를 날마다 기도했다. 어떤 사랑인가? 무조건적인 사랑, 독생자를 주신 사랑, 이타적인 사랑이다. 빌립보교회의 이러한 아가페 사랑이 날이 갈수록 더욱더 자라나 풍성해지기를 권면한 것이다. 성도의 신앙자세는 점점 더 풍성하게 자라나야 한다(고후 8:7, 엡 4:13, 엡 4:15, 벧후 3:17-18). 영적으로 성장해야 하고 믿음도 자라야 한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하기까지 점점 더 자라가라.
3.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라(10-11)
성도의 신앙자세는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첫째 선한 것을 분별해야 한다. 선한 것과 악한 것, 복음과 이단, 진짜와 가짜를 분별하는 지식이 필요하다. 둘째, 진실하며 허물이 없어야 한다. 도덕적인 순결과 죄에 걸려 넘어지지 말아야 한다. 셋째, 의의 열매를 가득 맺어야 한다. 의의 열매는 예수 그리스도께 속함으로 맺어지는 열매이다(갈 2:20, 5:22, 요 15:5). 성도로서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라(고전 10:31, 사 43:21).
성도의 신앙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 첫째,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해야 한다. 둘째, 점점 더 풍성하게 해야 한다. 셋째,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해야 한다. 선한 것을 분별하며,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게 하라. 그리하여 하나님께 칭찬받고 인정받는 신앙인이 되길 바란다. 여러분 모두가 성도의 바른 신앙자세를 갖고 살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