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엡 4:1-6)
교회창립 12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21년간 우리교회는 복음을 전파하며 교회로서 온전히 세워져왔다. 그렇다면 교회란 무엇인가? 바울은 오늘 본문인 에베소서를 통해 교회에 대해 설명한다(에베소서=바울의 교회론). 바울은 교회를 생명체로서 그리스도의 몸으로 비유한다(엡 1:22-23).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고,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다. 예수님과 교회는 한 몸이다.
1. 교회 = 한 몸 – 연합, 일치
바울은 교회 공동체의 일치와 연합의 근거와 당위성을 밝힌다(4). 첫째, 교회를 사람의 몸에 비유하여 교회 공동체가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야 함을 말한다. 둘째, 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성령은 화평의 영이며, 하나 되게 하는 영임을 말한다. 셋째, 삼위 하나님은 각 위격으로 존재하시지만 한 분 하나님(삼위일체)이심을 말한다. 교회(성도)는 일치해야 하고, 연합해야 한다.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 되는 교회가 되라.
2. 교회 = 다양한 은사 – 성장
우리가 한 몸이지만 여러 지체가 있는 것처럼, 교회에는 여러 사람이 있다. 그리고 각 사람에게, 각각의 은혜(여러 직분)를 주셨다(7). 직분을 주신 목적은 성도를 온전하게 하는 것이다(12). 온전함은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대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죄로부터 돌이켜 온전하게 된 성도는 봉사의 일을 하며 그리스도의 몸(교회)을 세워야 한다. 주의 일에 봉사하고,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쓰임 받는 직분자가 되라.
3. 교회 =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
하나님께 부름 받은 성도, 하나님께 부름 받은 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해야 한다(1-2). 하나님의 부르심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죄에서 성결로, 어둠에서 빛으로, 분리에서 연합으로의 부르심이다. 곧 교회가 부르심을 받은 일은 영혼 구원, 창조 회복, 세상 구원이다. 교회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려면 겸손해야 하고, 온유해야 하며, 오래 참아야 한다. 겸손, 온유, 오래 참음으로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라.
교회는 연합과 일치, 하나 되어야 한다. 교회는 다양한 은사가 있다. 교회를 세우고, 성장시키는 일에 사용해야 한다. 교회는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해야 한다.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 일을 위해 교회를 세우셨고, 우리들을 불러 직분자(성도)로 삼으셨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 그리하여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상 받는 성도가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