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처럼 기도하라(눅 22:39-46)
사순절(2.14~3.31)이 시작되었다. 사순절은 부활절 전 40일간으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희생, 극기, 회개와 기도로써 부활절을 준비하는 기간이다. 오늘은 사순절 첫 주일로 기도에 대해 전하려고 한다.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이고 기도의 종교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의 기도로 하나님과 우리와의 대화와 교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감람산에 가셔서 기도하시면서 제자들에게 기도하라고 명령하셨다. 왜 기도하라고 명령하셨는가?
1. 유혹(시험)을 이기는 비결
예수님은 기도하시기 전과 후에 제자들에게 기도하라 명령하셨다. 이유는 유혹(시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이다(40, 45-46). 유혹과 시험은 내 힘과 내 경험과 내 능력으로 이길 수 없다. 그러므로 기도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유혹)을 받으셨다(마 4:1-11). 이때 예수님은 40일 금식기도를 통해 마귀의 시험에서 승리하시고 유일한 인류의 구세주가 되셨다. 이처럼 기도는 유혹(시험)을 이기는 비결이다. 기도에 힘쓰라.
2.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비결
예수님의 기도내용은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였다(42). 본문의 ‘잔’은 인류 구속을 위해 십자가를 지시는 일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감당하기에 너무도 힘들고 고통스러워 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었다. 그러나 기도를 통해 십자가 고난의 잔을 피하고 싶은 예수님 자신의 의지를 꺾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다. 이처럼 기도는 내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비결이다. 기도에 힘쓰라.
3.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는 비결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 도우셨다(43). 천사의 나타남은 예수님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사탄의 세력과의 영적 싸움에서 영원한 승리를 얻으려 하자 사탄이 다시 등장하여 방해한다(눅 22:3). 그러나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어 예수님을 도우신다. 그리고 영적 전쟁에서 영원히 승리하게 하셨다. 이처럼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는 비결이다. 기도에 힘쓰라.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의 모범을 보이셨다. 기도의 습관을 세우시고 새벽마다(막 1:35), 저녁마다(막 6:46), 철야하시며(눅 6:12), 항상(눅 21:36) 기도하셨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기도해야 한다. 왜 기도해야 하는가? 기도는 유혹(시험)을 이기는 비결이기 때문이다. 기도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비결이기 때문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는 비결이기 때문이다.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가 시작된다. 기도에 힘쓰라.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반드시 좋은 것 주신다(마 7:11). 기도생활에 승리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