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일에 힘쓰라(딛 3:1-8)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다. 세계 인구는 2017년 통계로 약 75억 5천만명이다. 세계 인구를 다양한 분류 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대륙별, 문화별, 생활수준별 등등이다. 그러나 성경은 단 두 가지로 분류한다.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 즉, 예수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예수를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삶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1. 예수 믿기 이전의 삶(1-3)
예수 믿기 이전의 삶의 모습은 어리석고, 불순종하며, 사단에게 속아 멸망의 길로 가며, 자기 욕심과 쾌락에 빠져 살아가고 타인에게 악행을 행하며, 파멸의 길을 향하는 삶이다(3). 좋은 것은 하나도 없고 전부 나쁜 것만 가득한 것이 예수를 믿지 않는 자의 삶의 모습이다. 또한 세상을 살아갈 소망(천국, 영생)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다(엡 2:12). 이는 아버지 없는 자식과 같은 불쌍한 삶이며, 육체는 살아있으나 실제로는 죽은 것과 다름없는 삶이다.
2. 예수 믿어 구원 받음(4-7)
죄와 사망 아래 신음하던 인간에게 하나님은 선행은총으로 자비와 사랑과 긍휼을 베풀어 주셨다. 이것은 예수님을 통해 이미 이루신 구원의 역사이다. 이 구원은 예수 재림 때 완성된다(요 5:24). 우리의 구원은 우리가 행한 의로운 행위가 아니요, 오직 중생의 씻음(신생)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성화)으로 이루어진다(4-5). 그러므로 구원은 새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며, 또한 하나님의 형상에 이르기까지 자라도록 돌보아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미한다(2:11-12).
3. 예수 믿은 이후의 삶(8)
구원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와 그로 인해 구원받는 복음(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굳세게 말해야 한다. 이단은 가짜 복음을 들고 열심을 낸다. 그러나 우리는 진짜 복음을 가지고도 두려워한다. 예수 믿는 성도로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하나님의 은혜 간증, 자랑)의 삶을 살길 바란다. 또한 구원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선한 일에 힘쓰며 살아야 한다. 선한 일은 구원을 위한 목적이 아닌 구원받은 자로서의 마땅한 삶의 귀결이다.(엡 2:13-14).
우리는 예수 믿기 이전, 죄와 사망의 종노릇하며 살았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이제는 예수 믿는 성도로서 복음 전하며 선한 일에 힘써야 한다. 복음을 전하고 선한 일에 힘쓴다는 것은 예수 믿고, 예수님처럼 되고, 예수님처럼 사는 것이다. 예수 믿고 구원 받은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선한 일에 힘쓰길 바란다. 그래서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께 의의 면류관 받는 성도(계 2:10)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