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롬 1:15-17)
오늘은 감리교회의 창시자 존 웨슬리목사(1703~1791)의 회심 279주년 기념주일이다. 우리가 읽은 본문은 웨슬리를 회심하게 했던 복음의 핵심, 구원의 진리(이신득의, 이신칭의)의 심오한 원리를 요약하여 전하고 있다. 말씀 가운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세 개의 단어가 있다. 그것은 복음, 구원, 믿음이다.
1. 복음(15)
로마서를 기록한 사람은 바울이다. 그의 소원은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다. 우리 성경에는 4권의 복음서가 있다. 4복음서는 공통적으로 예수님에 대해 알려준다. 그러므로 복음은 곧 예수님이다(눅 2:10-11, 요 3:16). 바울이 전한 복음도 예수님이었다.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다음, 가는 곳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전하였다(행 9:22, 17:3). 우리가 믿고 전해야 할 복음도 예수님이다.
2. 구원(16)
복음, 곧 예수님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구원은 복음의 결과물, 예수님을 믿은 결과이다. 구원은 복음의 가치와 위력을 잘 보여준다. 예수님은 구원자, 구세주이시다(마 1:21).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대속물 삼아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다(마 20:28).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행 2:21). 인류의 구원자는 예수님 밖에 없다(요 14:6, 행 4:12).
3. 믿음(16)
복음, 곧 예수님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예수님의 대속물(희생제물, 화목제물) 사건 곧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의 사건은 이 사실을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신다. 먼저는 유대인, 나중은 헬라인(이방인)처럼 순서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믿는 자에게 그 효력은 똑같다. 복음의 역사, 구원의 역사는 믿는 자에게만 나타난다(17, 막 16:16, 롬 10:9, 엡 2:8-9).
바울과 존 웨슬리를 변화시킨 것은 복음, 곧 예수님이다. 유명한 핍박자요 박해자였던 바울이 복음전도자가 된 것은 다메섹에서 예수님 만나 회심한 결과다. 존 웨슬리도 50년 동안 말을 타고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여 영국을 혁명에서 구원하고 위대한 감리교회를 세우게 된 것은 올더스게잇에서 예수님 만나 회심한 결과다. 우리들도 바울과 웨슬리처럼 예수 믿고, 마음이 뜨거워져서 확신 가지고 복음을 전하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