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성전)를 사랑하라(시 84:1-4)
오늘은 참으로 감사와 감격이 있는 날이다. 2013년에 교회를 건축하여 봉헌한 지 3년 만에 교회를 증축하고 교육관을 신축하여 입당예배를 드린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기도하며 헌신한 모든 성도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본문은 예루살렘 순례 길에 오른 시인이 성전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이자 성전 예찬가이다.
1. 성전을 사랑하라(1-2, 10).
시인은 성전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기의 몸이 쇠약해졌다고 고백한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초라한 천막(주의 장막)에 불과하지만 자신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이 임재하신 곳(주의 궁정)으로 고백한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낫고,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주인, 소유자)보다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다고 했다. 시인처럼 성전을 사랑하라.
2. 성전에 나아오라(4-5).
시인은 지금 순례자로서 성전을 향해 나아오면서 다른 사람들도 성전 곧 하나님 앞에 나아올 것을 촉구하고 있다. 순례자들은 절기나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성전에 나오지만 성전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기 때문이다. 마음에 시온의 대로(하나님께 나아가는 크고 넓은 길)가 있는 사람은 복이 있다. 시온의 대로가 있는 성도가 되라.
3. 좋은 것(복) 주신다(3, 5-7, 11-12).
하나님은 성전을 사랑하고 성전에 나아오기를 즐거워하는 자에게 좋은 것(복) 주신다. 참새나 제비처럼 하찮고 흔한 새도 주의 제단에서 ‘제 집’(보금자리)을 얻는다. 성전을 향해 시온의 대로가 열린 사람에게 하나님은 복을 주신다. 눈물 골짜기를 지나갈 때도 ‘많은 샘’과 ‘이른 비’의 복을 주신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고 ‘좋은 것’을 아끼지 않으신다.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다.
하나님의 집인 교회(성전)를 사랑하라. 내가 몸담고 섬기는 하나님의 성전 영종중앙교회를 사랑하라. 교회에 힘써 나와 찬양과 경배를 드리라. 오늘 본문의 시인처럼 평생토록, 변함없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성전을 사랑하는 자에게 항상 좋은 것(복) 주신다. 오늘 새 성전을 건축하고 입당하며 예배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이런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