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고 전도합시다!(막 1:35-39)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완연한 가을이 되었다. 금년은 예년에 없던 풍년이라고 한다. 우리의 금년 신앙농사도 풍년 들기를 기원한다. 오늘 본문말씀은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 갈릴리 사역을 소개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주로 하신 일이 두 가지인데, 첫째는 기도요 둘째는 전도라고 가르쳐 준다.
1. 기도하신 예수님(35)
예수님은 새벽 일찍 일어나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셨다. ‘새벽’, ‘아직 밝기도 전에’처럼 ‘같은 말의 이중적 표현’은 예수께서 남들이 쉬는 시간에도 기도하셨음을 강조하고 있다. 예수님은 새벽에도(35), 저녁에도(6:45-47), 한밤중에도(막 14:32-36) 기도하셨고, 때로는 밤이 새도록(눅 6:12) 기도하셨다. 기도는 예수님 사역의 원천이요 원동력이다.
2. 전도하러 오신 예수님(38)
예수님은 갈릴리 가버나움 시몬의 집에 계시면서 귀신들린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을 고쳐주셨다. 그리고 그 다음날 새벽에 일찍 일어나 기도하러 한적한 곳에 가셔서 기도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고쳐달라고 요청할 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른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 일을 위하여 왔다.’고 하셨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전도하러 오셨다(마 11:1, 눅 4:43).
3. 전도하신 예수님(39)
이 땅에 전도하러 오신 예수님은 여러 마을에 다니시면서 직접 전도하셨다. ‘온 갈릴리’에 다니셨고(유대 역사학자 요세푸스에 의하면 예수님 당시 갈릴리 지방에 200여개가 넘는 마을이 있었다), ‘여러 회당’을 찾아가셨으며, 귀신들을 ‘내쫓으셨다.’ 예수님은 이처럼 매우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전도하셨다. 전도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전도를 명령하셨다(막 16:15, 마 28:19-20).
예수님 믿어 구원받은 우리도 예수님처럼 기도하고 전도해야 한다. 기도와 전도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이다. 기도는 하는 것이 능력이다. 전도는 나가서 말하는 것이 능력이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도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의 단을 거둔다(시 126:5-6). 심어야 거둔다. 기도해야 응답이 있고, 전도해야 열매가 있다. 예수님처럼 기도하고 전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