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믿음(대하 14:8-17)
이스라엘의 두 번째 임금은 다윗이다. 그는 아버지의 양을 치는 목동이었으나 하나님은 그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셨다. 처음에는 헤브론에서 자기 지파(유다)의 왕이 되어 7년을 다스렸고, 12지파를 통일하고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33년을 다스렸다. 그는 하나님을 향해 절대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이다. 다윗의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1. 하나님의 뜻을 묻는 믿음(10, 14)
다윗은 이스라엘을 통일하고 두로 왕 히람의 도움으로 왕궁을 건축하여 나라를 든든히 세워가고 있었다. 이것을 시기한 블레셋은 다윗의 세력이 강성해지기 전에 이를 견제하고 저지하기 위해 두 차례나 이스라엘을 침공해 왔다. 그 때마다 왕인 다윗은 하나님께 물었다. 하나님의 뜻을 물은 다윗은 전쟁에서 승리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울은 패배하고 버림받았다(대상 10:13-14).
2.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하는 믿음(11, 16)
다윗은 전쟁이 발발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물었고 하나님은 다윗에게 응답(명령)하셨다. 한 번은 블레셋을 정면 돌파하여 이겼고(바알브라심, 돌파하시는 주), 다른 한 번은 우회 기습공격으로 이겼다. 하나님은 전쟁의 전략과 전술, 공격의 장소와 시기까지 말씀하셨다. 다윗은 시종일관 하나님의 명령대로 준행하여 큰 승리를 거둔 믿음의 사람이다.
3.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만 섬기는 믿음(12)
블레셋은 전쟁에서 패하자 자기들이 믿던 우상을 버리고 도망하였다. 그들은 금이나 은, 동이나 철 같은 재료로 우상을 만들어 부적처럼 몸에 지니고 다녔다.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 그는 종교-신앙적인 면에서(다신론), 또는 가치-물질적인 면에서(이익) 우상을 주워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다윗은 그들의 우상을 불살랐다.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믿음 때문이다(신 7:5).
다윗은 믿음의 사람이다. 그는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명령(응답)대로 행하며, 오직 하나님만 섬겼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다윗의 명성이 온 세상에 퍼지게 하셨고, 이방 나라들이 그를 두려워하게 하셨다(17). 그래서 다윗의 나라는 든든히 세워지고 번창할 수 있었다. 우리들도 다윗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자. 그래서 하나님께서 세워주시고 번창 하게 하시는 은혜를 누리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