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은사를 사용하라(롬 12:4-8)
우리는 주일마다 로마서를 묵상하고 있다. 바울서신은 앞부분은 교리적(신학적)인 말씀을, 뒷부분은 윤리적(실천적)인 말씀을 담고 있다. 로마서 1-11장은 교리적(신학적)인 말씀, 12-16장은 윤리적(실천적)인 말씀이다. 12장부터는 기독교 윤리의 대강령, 구원받은 성도는 구원받은 성도답게 살아야 함을 가르친다. 오늘 본문은 구원받은 성도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를 잘 사용할 것을 권면한다.
1. 한 몸, 많은 지체
교회는 구원받은 성도의 모임이다. 교회 안에는 많은 사람이 있다.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진 것처럼 교회는 그리스도의 한 몸이지만 많은 지체를 가졌다. 지체들은 각각 다른 위치에서 다른 역할과 기능을 수행한다. 많은 지체가 어떻게 한 몸이 될 수 있는가? 이것은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하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라. 언제든지 예수님의 말씀과 명령에 따라 움직일 줄 아는 성도가 되라.
2. 같은 은혜, 다른 은사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셨다. 은혜를 주신 분은 한 분 하나님이시지만 받은 은사는 각각 다르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각각 다른 은혜를 주셨다. 은사를 주신 목적은 비교, 경쟁, 비판이 아니라 화합, 격려, 조화를 이루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라는 것이다. 미숙하면 싸우고 성숙하면 하나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을 따라 성숙한 성도가 되라.
3. 다른 사람을 위해 은사를 사용하라
은사는 나를 위해서 주신 것이 아니다. 성도와 교회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 은사 중에 가장 큰 은사는 사랑이며 사랑은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는 것이다. 은사를 자기의 성공과 유익을 위해 사용하면 재앙이 온다. 나무는 자기 열매를 먹지 않는다. 성령의 열매도 그렇고 하나님의 은사도 그렇다. 성도는 은사와 직분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힘써야 한다. 받은 은사를 잘 활용하여 하나님께 상 받으라.
오늘은 받은 은사를 잘 사용하라는 말씀을 묵상했다. 받은 은사를 잘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야 한다. 둘째, 같은 은혜 다른 은사를 받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셋째, 내게 주신 은사를 가지고 교회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은사를 잘 사용하여 교회를 세워가고 하나님의 칭찬과 상 받는 성도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