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안에 거하라(요 15:1-5)
예수님은 요한복음에서 자기 자신을 증언하셨다. 생명의 떡(6:35), 세상의 빛(8:12), 양의 문(10:7-9), 선한 목자(10:11-15), 부활, 생명(11:25), 길, 진리, 생명(14:6), 참 포도나무(요 15:5) 등이다. 우리는 새해 첫 날부터 한 주간을 온 가족 축복기도회로 모이면서 이 말씀을 묵상해 왔다. 오늘은 일곱 번째로 “나는 참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 즉 “주님 안에 거하라”는 말씀이다. 예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1. 참 포도나무와 가지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이다. 구약에서 포도나무는 이스라엘을 상징했다(사 5:7). 농부이신 하나님은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고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으나 들포도를 맺었다. 호세아는 이것을 두 마음, 곧 우상을 숭배한 것으로 해석하였다(호 10:1-2). 농부이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아담을 만드시고 에덴동산에 살게 하셨으나 타락하고 말았다. 예수님은 두 번째 인류의 조상인 참 포도나무로 오셨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을 얻는다.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임을 믿으라.
2. 신령한 연합 관계
예수님은 자신을 참 포도나무로, 우리를 가지로 설정하면서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어야할 ‘신령한 연합 관계’를 설명하셨다(2-4a). 가지인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면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 이로써 예수님과 내가 신령한 연합을 이루게 되었다. 가지인 우리가 예수님께 잘 붙어있는 방법은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그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함으로 참 포도나무인 예수님 안에 온전하게 붙어살라.
3. 많은 열매
가지인 우리는 나무인 예수님 안에 거함으로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가지인 우리가 예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열매 맺지 않는 가지는 밖에 버려져 불 태워질 수밖에 없다. 우리가 맺어야 할 열매는 무엇인가? 먼저는 무엇이든지 원하는 구하면 이루어지는 기도 응답의 열매이다(7,16).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예수님의 제자 되는 열매이다(8). 세 번째는 서로 사랑 안에 거하는 사랑의 열매이다. 예수님 안에 거하라. 그래서 많은 열매 맺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오늘은 예수님께서 자신은 참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라는 말씀을 통해 <주님 안에 거하라>는 말씀을 묵상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 첫째,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이다. 둘째, 예수님이 내안에 내가 예수님 안에 있어야 한다. 셋째, 예수님과 내가 신령한 연합을 통해 많은 열매를 맺어야 한다. 주님 안에 거하라. 오직 예수, 믿음으로 승리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