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라(신 28:1-6)
신명기(Deuteronomy)는 ‘토라(Torah)’라 불리는 모세 오경 중 맨 마지막 책이다. 이 책은 출애굽의 지도자 모세가 가나안 입성 직전 요단강 너머로 가나안 땅이 보이는 모압 평지에서 했던 세 편의 설교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신명기가 강조하는 내용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그것은 ‘청종(聽從)’이다.
1.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라(1-2)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 말씀(목소리)을 삼가 듣고 그 모든 명령을 청종하라고 명령한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신다는 것이다. 청종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해서 듣고(경청),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하며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2. 청종하는 자에게 임할 복(3-13)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자는 두 가지 면에서 복을 받는다. 첫째는 개인적인 복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개인은 장소에 상관없이(성읍, 들), 때에 상관없이(들어와도, 나가도) 자손과 물질의 복을 받는다(4-5). 둘째는 민족적인 복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민족은 전쟁에서 승리하고(7) 산업과 기업 그리고 생업이 복을 받으며(8) 자손의 번성과 물질적 풍요의 복을 받는다(11-13).
3. 청종하지 않는 자에게 임할 저주(15-68)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는 자도 두 가지 면에서 저주를 받는다. 첫째는 개인적인 저주이고, 둘째는 민족적인 저주이다. 분량으로 보면 순종하여 받을 복에 관한 말씀보다 불순종하여 받을 저주에 관한 말씀이 훨씬 많다(14절<54절). 그 이유는 타락한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복을 받을 가능성보다 불순종하여 저주받을 가능성이 훨씬 크고 높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으면 저주, 지옥, 영원한 멸망이 있다.
신명기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과 불순종에 따라 복과 저주가 임할 것을 선포하면서 말씀에 대한 순종의 결단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다윗의 노래처럼 복 있는 사람은 말씀에 순종하여 형통한 삶을 살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심판을 받고 멸망한다(시 1:1-6). 우리는 지난 주간에 부흥회를 가졌다. 말씀의 큰 은혜를 받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으면 순종해야 한다. 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살아 말씀에 약속된 복의 주인공이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