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본질(히 11:1-3)
우리는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할까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아버지 되시기 때문이다(요 1:12). 또한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으며 천국에 가게 되기 때문이다(엡 2:8-9). 오늘 우리가 읽은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장이다. 이 장에서는 믿음의 정의와 본질을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믿음의 선조들을 통해 그들과 같은 믿음으로 승리하며 살 것을 요청한다. 그렇다면 믿음의 본질, 믿음이란 무엇인가?
1. 바라는 것들의 실상,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다. 믿음은 성경에 기초해서 하나님의 약속과 예수님 안에서 허락해 주신 내용들을 바라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이삭을 드렸다. 하나님께서 다시 살려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17-19).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다. 믿음의 사람은 영적인 것을 보고, 알며, 분별할 줄 안다(고전 2:14). 육적인 눈으로는 영원과 천국과 미래가 보이지 않지만 영적인 눈으로는 이 모든 것을 미리 볼 수 있다.
2. 믿음의 선배들에 의해 증거 된 것(2)
믿음은 막연한 추측이나 선입관, 변화되거나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믿음의 내용이 하나님과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기 때문이다. 구약 성경에 나타난 믿음의 선배들은 믿음의 실제적인 증거를 보여주었다(1-2, 4, 5, 39a). 믿음에는 반드시 증거가 따른다. 현실적으로는 받은 것이 없어도 하나님으로부터 약속을 받았기에 그것을 붙잡고 증거처럼 가지고 있는 것이 믿음이다.
3. 인식의 세계를 초월하는 것(3)
우리는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믿음으로 안다. 세상은 아는 만큼 믿지만, 성경은 믿는 만큼 안다. 아는 것보다 믿는 것이 먼저다. 이처럼 믿음은 인식의 세계를 초월한다. 구약의 핵심 신앙은 창조신앙이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다. 신약의 핵심신앙은 복음신앙이다. 성육신하신 예수님은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죄로 죽은 인간이 생명을 얻고 영생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재창조를 이루셨다.
오늘 우리는 <믿음의 본질>을 묵상했다. 성경에서 말하는 진정한 믿음이란 무엇인가? 첫째,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다. 둘째, 믿음의 선배들에 의해 증거 된 것이다. 셋째, 인식의 세계를 초월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님이 하신 말씀, 하나님이 행하신 역사를 믿어야 한다. 이러한 믿음의 본질을 알고 바른 믿음으로 살아가는 진정한 믿음의 사람이 되길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