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 (히 9:15-22)
하나님은 죄인인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율법을 주셨다. 그런데 사람들이 지키지 못함으로 인하여 오히려 율법은 사람을 정죄하는 결과를 낳았다. 하나님은 성막을 주셔서 짐승의 피로 속죄 제사를 통해 구원받도록 하셨다. 그런데 제사 역시 사람들이 죄를 너무 많이 지음으로 불완전한 것이 되고 말았다. 하나님은 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다. 예수님은 자신의 피로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보혈)에는 어떤 능력이 있는가?
1. 화목하게 하는 능력(15)
화목하게 하는 능력에는 세 가지가 있다(15). 첫째, 예수님은 새 언약의 중보자이다. 중보자는 둘 사이의 연결자, 통로이다. 둘째, 예수님은 죄에서 속량(죄 값을 대신 갚고 자유를 주심)하려고 죽으신 분이다. 셋째, 예수님은 영원한 기업(천국)의 약속을 얻게 하신 분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피는 화목하게 하는 능력이 있음을 믿으라.
2. 언약을 성취하는 능력(16-17)
하나님의 언약은 예수님께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유효하게 되었다. 마치 유언한 자가 죽어야 그 유언이 유효하고 효과가 있는 것과 같다. 예수님의 피로 우리는 대속함을 받았다(벧전 1:18-19).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가까워졌다(엡 2:13).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고 화목하게 되었다(골 1:20). 의롭다함을 받게 되었다(롬 5:9).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되었다(요일 1:7). 거룩하게 되었다(히 13:12). 이처럼 그리스도의 보혈에는 언약을 성취하는 능력이 있음을 믿으라.
3. 죄 사함의 능력(18-21)
첫 번째 언약(율법)은 짐승의 피로 죄의 용서를 받았다. 두 번째 언약(그리스도)도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죄 용서)을 받는다. 용서는 성경에서 세 가지 의미(덮고, 치우고 멀리 보낸다.)로 사용되었다. 예수님의 보혈은 인간의 모든 죄를 덮어주고 치워주고 멀리 보내 버린다. 하나님은 용서허신 우리의 죄를 기억조차 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죄 사함 받은 사람들은 복이 있다(시 32:1).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에는 죄 사함의 능력이 있음을 믿으라.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묵상했다. 그리스도의 보혈에는 다음과 같은 능력이 있다. 첫째, 화목하게 하는 능력이다. 둘째, 언약을 성취하는 능력이다. 셋째, 죄 사함의 능력이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며, 죄 사함을 이루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믿고 신앙생활에 더욱 정진하는 성도가 되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