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라(마 25:14-30)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강림절(Advent) 넷째 주일이다. 오늘본문인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는 재림을 준비하는 성도의 삶에 구체적인 열매가 있어야 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그 열매는 바로 충성(忠誠)이다. 충성은 믿음과 같은 어원을 가진 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신뢰하는 것이며, 동시에 처음부터 끝까지 부지런히 일하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보지 않아도 즉각적으로 충성해야 한다(15).
주인은 종들에게 달란트를 나누어 주고 떠났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려면 첫째, 주인이 보지 않아도 충성해야 한다. 예수님 부활 승천 후에 성령이 오셔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 성령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도 충성해야 한다. 둘째, 즉각적으로 충성해야 한다(16-17). 망설이거나 주저함 없이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라.
2. 인내하며 끝까지 충성해야 한다(19)
주인은 종들에게 달란트를 맡기고 떠났다가 오랜 후에 돌아왔다. 우리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심을 믿으라. 예수님은 더디 오시더라도 우리는 인내하며 충성해야 한다. 마 24:48에 나오는 악하고 게으른 종은 주인이 더디 오리라 생각하여 동료들을 때리고 술친구들을 불러 잔치하였다. 악하고 무익한 종처럼 자기 생각, 자기중심적으로 하지 말고 인내하며 끝까지 충성해야 한다.
3. 불평 말고 적은 일에 충성해야 한다(21, 23).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의 돈을 땅 파고 감추어 두었다. 그리고는 주인이 돌아왔을 때 한 달란트 그대로 가지고 와서 책임을 주인에게 떠넘긴다. 주인이 굳은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주인은 5달란트, 2달란트, 1달란트 모두가 적은 일임을 말하면서 불평 말고 적은 일에 충성해야 한다고 하였다. 우리는 교회에서 무슨 일을 맡든지 불평 말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해 충성해야 한다.
달란트 비유는 착하고 충성된 종에게는 주인의 칭찬과 복(천국), 악하고 게으른 종에게는 주인의 저주와 멸망(지옥)이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동시에 말세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악하고 게으른 종 또는 무익한 종이 되지 말고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될 것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신다. 주님 만나는 그 날에 우리 모두가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고, 상 받고, 천국을 차지하는 성도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