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감사하라(시 118:1)
오늘은 추수감사절이다. 감사절은 감사하라고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절기이다(출 23:16). 오곡백과를 주셔서 먹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라. 감사는 ‘이스라엘’과 ‘아론의 집’은 물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다 감사해야 한다(2-4). 시편 118편의 시인은 하나님께 감사할 것을 촉구하면서 우리가 감사해야 할 이유를 가르쳐 준다.
1.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기 때문이다(1).
우리가 감사해야 할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여호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 때문이다. 선(히, 토브)은 좋은 것(Good)이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시다. 인자(히, 헤쎄드)는 사랑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독생자를 주시는 것으로 나타났다(요 3:16).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영원하다. 그러므로 감사해야 한다.
2. 기도에 응답하사 구원하셨기 때문이다(5).
시인은 지금 고통 중에 있다. 시인을 미워하는 자들(7)과 밀쳐 넘어뜨리려는 자들(13)이 있고, 뭇 나라가 시인을 죽이려고 벌떼처럼 에워싸고 있다(10). 고통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하나님은 응답하사 구원하셨다. 하나님은 내 편이 되셔서 도와주시고(7),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며(6), 여호와만을 신뢰하게 하시고(8), 승리를 찬송하게 하셨다(15-16). 그러므로 감사해야 한다.
3. 하나님의 나라가 오기 때문이다(22-24).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예수님은 유대 지도자들과 백성들에게 버림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으나, 하나님은 무덤에서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머릿돌이 되셨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되면 예수님은 다시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감사해야 한다.
예수님은 십자가 사건을 통해 인류의 구세주가 되셨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사 환난과 고통 가운데서 구원하시며, 약속된 미래에 다시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실 것이다. 그 분이 나의 하나님이시다(28). 올 해도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자연은 하나님께서 주신 제2의 성경이다. 하나님께 감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