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天國)을 향한 행복한 전진(히 11:13-16)
금년 추석에도 하나님의 은총이 여러분 심령과 가정 위에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 추석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는다. 고향은 “자신이 태어나 자란 곳” 또는 “조상 대대로 살아 온 곳”을 뜻한다. 본문의 본향은 우리의 고향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모든 사람들은 고향을 그리워하며 가고 싶어 한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 하는 외국인과 나그네라고 말씀한다.
1. 나그네(외국인) 인생(13)
이 땅에 사는 사람은 다 외국인이고 나그네이다. 나그네로 살아간 믿음의 조상들은 일반 시민들이 누리는 자유와 권리를 완전히 보장받지 못하였고, 항상 외부의 위험 가운데 노출되어 있었다. 세상에서 성도의 위치도 이와 같다. 성도의 참된 조국이나 고향은 자신이 태어난 지역이나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이다. 성도는 이 땅에서의 삶이 나그네임을 기억하고 영원한 천국을 향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믿음 안에서 흔들림 없이 전진하라.
2. 본향으로 돌아가는 존재(13)
나그네 인생은 돌아가는(죽는) 존재이다(히 9:17). 믿음의 조상들도 다 죽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믿음의 조상들이 핍박, 박해, 어려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살다가 믿음을 따라 죽었다는 것이다(13). 그들은 먼 훗날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약속들을 영의 눈을 통해 보고 변함없는 기대를 일평생 가지고 살았다. 사람은 돌아가는 존재이다. 일평생 믿음으로 살다가 믿음을 따라 죽으라. 더 나은 본향, 예비하신 천국이 있음을 믿으라.
3. 하나님이 예비하신 더 나은 본향(15)
아브라함은 갈데아 우르(고향)로 여러 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돌아가지 않았다(15). 왜냐하면 하나님을 믿고 떠났는데 하나님을 버리고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그의 믿음 때문이다. 그는 더 나은 본향이 있음을 분명히 믿었다. 더 나은 본향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천국이다(16). 누가 더 나은 본향에 갈 수 있는가?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살다가 믿음을 따라 죽는 사람이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 본향에 이르라.
오늘 말씀들은 모든 성도가 믿음으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더 나은 본향,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 이르기를 축복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 첫째, 모든 사람은 나그네임을 기억하라. 둘째, 모든 사람은 다 죽는 존재임을 기억하라.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살다가 믿음을 따라 죽으라. 셋째,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더 나은 본향을 예비하셨음을 기억하라. 본향을 향하여, 믿음으로 하늘(천국)을 향한 행복한 전진을 계속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