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한 복(2) – 속량(엡 1:7-12)
우리 교회는 주일마다 에베소서를 묵상하고 있다. 지난 주일부터 <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한 복>에 대해 말씀을 나누고 있다. 지난주는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의 ‘선택의 복’을 나눴다. 이번 주는 ‘속량(구속)의 복’이다. 속량은 ‘속전을 치르고 자유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어떻게 우리를 자유하게 하셨는지를 깨닫고, 하늘의 신령한 복이 넘치기를 축복한다.
1. 속량은 죄 사함(용서)의 복(7)
속량은 죄 사함(용서)을 의미한다. 아담의 후손인 모든 사람은 다 죄인이다. 여기서 죄는 ‘법적, 개념보다는 ‘관계적’ 개념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관계의 단절’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이시며 우리의 아버지이시다. 그런데 하나님을 모른다고 하고, 하나님을 부정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가장 큰 죄다. 죄의 결과는 사망이다(롬 6:23, 약 1:15). 예수님은 이런 죄인에게 죄 사함(용서)의 복을 주신다.
2. 속량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7)
속량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된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죄인인 인간은 죽음의 권세 아래 놓여 있다. 사람 스스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다만 죄 때문에 죽는 것이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이 주신 속량의 방법은 속죄제사다. 죄 없는 짐승이 죄인을 대신하여 피 흘려 죽는 것이다.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다(요 1:29).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대신)의 피가 우리의 죄를 속량한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으면 죄 사함의 복을 받는다.
3. 속량 받은 자의 복된 삶(8-12)
하나님은 속량 받은 자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신다. 지혜는 사물을 올바르게 판단하는 능력이고, 총명은 이해와 통찰력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죄 사함 받은 자에게 하나님의 뜻과 계시를 깨닫는 지적 능력을 주실 뿐 아니라, 그것을 이해하며 분별하는 통찰력을 주신다. 지혜와 총명을 가진 이에게 하나님은 ‘때가 찬 경륜’ 즉,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하신다(9-10). 그것은 구원받은 우리가 힘써 속량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속량의 복음을 힘써 전파하라.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한 복 세 가지 중, 두 번째 속량의 복에 관한 말씀을 나누었다. 하나님은 죄에서 우리를 자유하게 하시는 속량의 신령한 복을 주셨다. 속량은 오직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이루어진다. 속량의 복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힘써 속량의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