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승리하라(2) (엡 6:14-20)
우리교회는 주일마다 에베소서를 묵상하고 있다. 에베소서는 바울의 옥중서신으로, 믿음으로 받는 구원의 원리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삶의 원리를 말하고 있다. 오늘은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삶 중에서도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승리하라>는 제목으로, 구원받은 성도가 입어야 할 하나님의 전신갑주에 대해 나눌 것이다. 오늘 우리가 입어야 할 전신갑주는 무엇인가?
1. ‘서서’의 의미 = 영적 전쟁에 참전을 결단하라(14)
그리스도인에게 이 세상은 영적 전쟁터이다. 성도는 이 전쟁터에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먼저 ‘일어서야’ 한다. 선다는 것은 첫째, 영적 전쟁에 참전하기 위한 결단을 의미하고, 둘째, 악한 마귀의 공격에 대항해야 할 긴급성을 의미한다. 여호수아의 앞에 나타난 군대대장도 칼을 들고 서 있었다(수 5:13-14).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의미이다. 전쟁이 벌어질 때 앉아있는 것은 패배나 다름없다. 우리의 대장이신 예수님과 함께 싸워 승리하라.
2. 하나님의 전신갑주(14-15)
성도가 입어야 할 전신갑주는 총 7가지이다. 이는 로마 군인의 완전 무장 상태와 같다. 첫째는 진리 되신 예수님을 향한 참 믿음을 의미하는 진리의 허리띠이다(요 14:6). 성도는 진리이신 예수님만 붙들어야 한다. 둘째는 하나님의 죄사함의 은혜인 의의 호심경(엡 2:8)이다. 자신의 공로가 아닌 주님의 공로로 구원 얻었음을 인정하고 믿으라. 셋째는 그리스도가 주시는 평안의 복음의 신(고후 5:18-19)이다. 성도는 발이 닿는 곳마다 평안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
3.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16-20)
넷째는 불화살을 막는 믿음의 방패이다, 성도는 악한 마귀가 쏘는 불화살을 믿음으로 이겨내야 한다. 다섯째는 구원의 확신을 의미하는 투구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확신은 투구가 되어 가장 중요한 성도의 머리를 지켜준다. 여섯째는 말씀을 의미하는 성령의 검이다. 예수님도 마귀의 시험을 말씀으로 이기셨다(마 4:4). 일곱째는 전쟁에서 무전기와 같은 기도이다. 기도를 통해 우리의 대장이신 예수님의 명령을 받아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라.
지금까지 우리는 성도가 입어야 할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살펴보았다. 말씀을 정리해보자. 첫째,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영적 전쟁에 참전해야 한다. 둘째, 진리의 허리띠, 의의 호심경, 복음의 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말씀의 검, 기도의 무전기로 무장해야 한다. 셋째, 전신갑주는 모두 앞을 향하고 있다. 마귀에게 등을 돌리거나 주저앉거나 쉬지 않고 앞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축복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