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 (딤전 6:11-12)
디모데서는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이다. 디모데는 바울이 1차 전도여행 때 루스드라에서 만난 동역자이다. 본문은 디모데를 가리켜 “하나님의 사람” 이라 부른다. 바울은 디모데를 하나님의 사람이라 부르면서 디모데가 구약에 나오는 신앙의 위인들(모세, 사무엘, 다윗, 엘리야, 엘리사)처럼 되기를 기대했다. 또한 바울은 디모데를 하나님의 사람이라 부르면서 하나님의 사람은 이렇게 살라고 명령했다. 하나님의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 피할 것은 피하고 따를 것은 따르라(11)
교만과 욕심(탐욕)을 피하라. 이것은 거짓 교사들이 추구하는 멸망의 요소들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교만을 피해야 한다(4-5). 오직 경건으로 교만을 물리치라. 또한 하나님의 사람은 욕심을 피해야 한다(9-10). 오직 자족함으로 욕심을 버리라. 하나님의 사람은 소극적으로 피할 것(교만, 욕심)과 적극적으로 따를 것(의, 경건, 믿음, 사랑, 인내, 온유)이 있다(11). 피할 것을 피하고, 따를 것을 적극적으로 따르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라.
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12a)
하나님의 사람은 믿음의 대장부가 되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한다. 본문(12a)의 믿음은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신뢰를 의미한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해야 하는 하나님의 사람의 자세는 전쟁이나 운동경기에 임하는 사람처럼 강인한 정신과 꺾이지 않는 불굴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딤후 4:7-8). 믿음의 선한 싸움을 힘차게 싸워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라. 그리하여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라.
3. 영생을 취하라(12b)
영생은 현재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주어지는 새 생명임과 동시에, 마지막 날에 이루어져 하나님과 영원한 친교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요 17:3). 영생을 취하라는 말은 이미 영생을 확보한 상태이지만 그것을 꽉 붙잡아 현재에 누리라는 말이다. 영생을 소유한 것에 만족하지 말고 완전히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즐기고 누리라. 영생을 취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라.
하나님의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첫째, 피할 것은 피하고 따를 것은 따라야 한다. 둘째,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한다. 셋째, 영생을 취해야 한다. 이것을 동사로 정리하면 . “피하라! 따르라! 싸우라! 취하라!”이다. 헬라어 문법적으로 이 동사들은 모두가 현재진행형이다. 현재진행형은 ‘어떤 상태가 현재도 계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계속해서 이렇게 살아서 늘 승리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