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빚진 자(롬 1:8-15)
우리는 주일마다 로마서를 묵상하고 있다. 로마서는 구원의 비밀을 가르쳐 주는 성경이다. 구원은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는다. 바울은 복음의 빚진 자의 심정을 가지고 로마에 가고자 한다. 바울이 로마에 가고자 하는 목적을 살펴보면 예수 믿는 성도들의 믿음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알 수 있다. 복음이신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의 믿음은 어떠해야 하는가?
1. 믿음이 견고해져야(11)
바울이 로마를 방문하려는 이유는 신령한 은사를 나누어 주어 믿음을 견고하게 하려는 것이다. 우리의 믿음은 견고해져야 한다. 연약해지면 안 된다. 처음 믿을 때는 연약하다 하더라도 점점 더 견고해져야 한다. 그리스도의 초보를 버리고 완전한데로 나아가라(히 6:1-2).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라(엡 4:13).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2). 장성한 믿음의 사람이 되라(고전 13:11). 믿음이 자라고 강하고 견고해져라.
2. 서로의 믿음을 안위해야(12)
바울이 로마를 방문하려는 두 번째 이유는 서로 안위함을 얻기 위함이다. 안위는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아무리 믿음이 있다 하더라도 혼자 있으면 외롭고 흔들리기 쉽다. 하나님은 결혼을 창조하시고 서로 돕고 살도록 부부(가정) 공동체를 만들어 주셨다(창 2:18). 가정 공동체는 서로 안위하며 살아야 한다(엡 5:15-21). 교회 안에서도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해야 한다(고전 10:31).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서로의 믿음을 안위하라.
3. 열매 맺어야(13)
바울이 로마를 방문하려는 마지막 이유는 열매 맺게 하기 위함이다. 우리의 믿음 생활에 열매가 맺어야 한다. 우리의 한 해를 돌아보자. 열매가 얼마나 맺혔는가? 바울은 복음의 빚진 자로 할 수 있는 대로 복음을 전하기 원했다(14-15). 그는 빚진 자의 심정으로 반드시 복음을 전파하고 복음의 열매가 맺기를 힘쓰고 있다. 우리들도 나 자신부터 복음의 열매를 맺고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써 믿음의 열매를 맺으라.
오늘 우리는 <복음의 빚진 자>라는 말씀을 묵상했다. 예수 믿어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믿음은 어떠해야 하는가? 첫째, 믿음이 견고해져야 한다. 둘째, 서로의 믿음을 위로하고 격려해야 한다. 셋째, 믿음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복음의 빚진 자다. 바울처럼 빚진 자의 심정으로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힘써 전파하라. 그래서 믿음이 견고해지고 서로 안위하며 믿음의 열매가 풍성하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