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라(신 28:1-6)
신명기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 내용은 ‘하라’(Do)와 ‘하지 말라’(Don’t)는 명령으로 되어 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 오늘 본문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본문은 두 개의 명령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삼가 들으라는 것이고, 둘째는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라는 것이다. 그리하면 약속하신 복을 주신다는 것이다.
1. 삼가 들으라(1a)
하나님은 본래 말씀으로 존재하신다(요 1:1). 또한 말씀하시는 분이시다(창 1:1-3). 피조물인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어떻게 들어야 하는가? 삼가 들어야 한다. ‘삼가’라는 말은 조심해서, 귀를 기울여서, 집중해서 듣는다는 의미이다. 또한 무엇을 들어야 하는가?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는 구원의 진리가 있고, 모든 인생 문제의 해답이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삼가 듣고, 읽고, 배워야 한다.
2. 지켜 행하라(1b)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순서가 중요하다. 먼저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그 다음 지켜 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먼저이고,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이며, 성경이 먼저이다. 그 어떤 것도 이 자리를 차지하거나 대신할 수 없다. 만약 그런 사람이나 가르침이 있다면 분명한 이단이니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 중세시대의 교회는 사람과 전통과 교회법이 하나님을 앞섰다. 그렇기에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성경!”을 외치며 종교개혁이 일어났다.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먼저 삼가 듣고, 지켜 행함으로써 평탄과 형통의 길을 가길 바란다.
3. 복을 주리라(3-6)
하나님의 말씀을 삼가 듣고 지켜 행할 때 약속된 복이 있다. 하나님의 복은 말씀을 청종하는 자, 그 개인의 삶의 전 영역에 구체적으로 임한다. 그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 또한 그의 후손이 생육하고 번성할 것이며, 일을 하러 나갈 때나 들어올 때나(In and Out) 그의 주업이 복을 받게 된다. 말씀을 청종하는 자 개인과 그 민족이 모든 상황에서 복을 받고 형통하게 된다(7-14절). 하나님의 말씀을 삼가 듣고 지켜 행하라. 그래서 하나님의 약속된 복을 받는 성도가 되라.
오늘 교회에 나와 말씀 듣는 여러분 모두가 말씀을 청종하는 삶을 살라.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한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같이 그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한다(시 1:1-3). 우리 모두가 하나님 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살아서 말씀에 약속된 복의 주인공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