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하나 되게 하소서(요 17:9-11)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드리는 중보기도(일명 ‘대제사장의 기도’)이다. 예수님은 자신과 제자들, 그리고 세상을 위하여 하늘을 향해(하나님께) 기도하셨다(1a). 기도의 대상은 하나님이시다. 곧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 기도하라. 기도의 내용은 여러 가지이지만 공통적인 것은 “하나 되게 하소서” 이다. 그렇다면 누가 누구와 하나 되어야 하는가?
1. 나와 예수님이 하나 되어야(1)
하나님과 예수님의 공통점은 ‘영화롭다’는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 되게 하소서(1).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셨다.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예수님이 하나 된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과 하나 되어야 한다(요 15:4-5). 그렇다면 어떻게 나와 예수님이 하나 될 수 있는가?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시는 예수님을 향해 문을 열라(계 3:20). 예수님을 내 마음의 주인으로 모시라. 그래서 예수님과 하나 되라.
2. 교회와 예수님이 하나 되어야(11)
예수님은 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신다(11). 그러나 제자들은 세상에 남아 있다. 예수님은 이러한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다. “제자들을 보전해 주십시오(지켜주십시오).”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지키는 수단이 예수님에게 주신 하나님의 이름이다. 하나님의 이름은 곧 하나님의 완전하신 신격 전부이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제자들과 하나 되어달라는 기도이다. 제자공동체인 교회는 예수님과 하나 되어야 한다.
3. 세상과 예수님이 하나 되어야(20)
예수님은 예수님 당시에는 믿지 않던 세상 사람들과 불신자들(제자들이 나가서 전도하여 믿게 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셨다(20). 세상과 예수님이 하나 되게 해 달라는 기도이다(21).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세상을 심판하기 위함이 아니라 구원하기 위함이다(요 3:17). 또한 우리를 먼저 구원하신 목적도 구원받은 우리가 세상의 빛이 되어 세상을 구원하여 예수님과 하나 되게 하기 위함이다(마 5:14-16). 세상은 예수님과 하나 되어야 한다.
예수님이 끝까지 소원을 두고 하셨던 기도제목은 “하나 되게 하소서” 이다. 누가 누구와 하나 되어야 하는가? 첫째, 나는 예수님과 하나 되어야 한다. 둘째, 교회는 예수님과 하나 되어야 한다. 셋째, 세상은 예수님과 하나 되어야 한다. 세상 가운데에는 희망이 없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희망이다. 추석 명절에 만나는 믿지 않는 가족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라. 세상 모든 민족이 예수님과 하나 되어 구원받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