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권세(롬 13:1-7)
우리는 주일마다 로마서를 묵상하고 있다. 1-11장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교리적(신학적)인 말씀을, 12-16장은 구원받은 성도의 윤리적(실천적)인 삶에 관해 말씀하고 있다. 12장은 개인적인 삶에 초점을 맞춘 반면에, 13장은 사회적인 삶에 초점을 맞춰 구원받은 성도는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말씀이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의 국가관, 세상 권세에 대한 말씀이다.
1.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권세
그리스도인은 위에 있는 자, 높은 지위에 있는 자에게 복종해야 한다. 왜나하면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이다. 사도 베드로도 이스라엘이 로마의 지배를 당할 때 그들의 권위에 복종할 것을 가르쳤다.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르는 것이다. 구원받은 성도는 한 나라의 시민으로서 통치자들의 권위를 인정하고 다스리는 자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릴 수 있도록 기도하는 성도가 되라.
2. 권세를 맡은 자는 하나님의 사역자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에 모든 권세를 가진 자는 하나님의 사역자, 하나님의 일꾼이다. 그렇기 때문에 권세를 맡은 사람은 하나님의 사역자란 사실을 명심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해야 한다. 나보다도 최고 위에 계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자기의 본분을 다해야 한다. 권세 있는 자는 하나님의 일꾼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라.
3. 양심을 따라 복종하라
성도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권세에 복종해야 하는데, 진노 때문에 억지가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납세의 문제에 대해서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가르치셨다. 납세를 통해 권세자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일에 힘쓰기 때문이다. 구원받은 성도로서 구원받은 성도답게 억지로가 아닌 양심 곧 하나님의 뜻을 따라 권세에 복종하라.
오늘은 그리스도인의 국가관, 그리스도인과 세상 권세에 관한 말씀을 묵상했다. 첫째,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서 주셨다. 둘째 권세를 맡은 자는 하나님의 일꾼임을 깨닫고 섬김과 나눔으로 선을 행해야 한다. 셋째, 권세 아래 있는 자는 두려움이 아니라 양심(하나님의 뜻)을 따라 복종해야 한다. 구원받은 성도는 구원받은 성도로서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