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구원을 이루신 예수님(히 2:1-4)
히브리서는 모진 박해와 이단의 유혹 상황에서 예수님을 떠나지 말고 믿음에 굳게 서야 할 것을 교훈한다. 1-2장은 먼저,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려준다. 1장은 예수님을 천사보다 뛰어난 하나님의 아들로 소개한다. 예수님은 만유의 상속자요, 모든 세계를 지으신 창조주이시다. 2장은 큰 구원을 이루신 분으로 소개한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다. 그리스도인은 박해와 유혹의 상황에서도 배교하지 말고 다음과 같이 신앙생활 해야 한다.
1. 들은 것(복음)에 더욱 유념하라(1)
“들은 것”은 무엇인가? 아들이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신 복음(예수님)이다. “유념”은 배를 정박시키기 위해 닻을 내려 단단히 고정하는 것을 뜻한다. 성도는 복음에 닻을 내리고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예수님께 착 달라붙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말씀 묵상과 기도 생활에 힘써야 한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롬 10:17). 예배를 드리며 복음에 더욱 유념하라. 말씀과 기도 중심의 신앙생활을 회복하라.
2.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말라(2-3)
본문은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인 율법과 “큰 구원이신 예수님의 복음”을 대조시키며 예수님으로 주어진 구원의 우월함을 설명한다. 짐승의 피로 속죄하는 율법에 비해 그리스도의 피로 속죄하는 복음은 훨씬 크다. 영원하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이루신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말라. 큰 구원의 복음을 등한히 여기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 사탄은 우리가 받은 구원을 등한히 여기게 하려고 유혹한다. 성도는 어떤 경우에도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말라.
3. 큰 구원의 복음이신 예수님을 확신하라(3-4)
큰 구원의 복음은 예수님이다. 이 사실을 예수님이 말씀하셨고 들은 자들이 확증해주었으며 하나님께서 여러 표적과 기사로 증언하셨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떡”이며 이 떡에 영생이 있음을 말씀하셨다(요 6:51). 이를 들은 제자와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확증해서 우리에게 들려주었다(롬 5:8). 우리에게는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다(히 12:1-2). 그러므로 큰 구원의 복음이신 예수님을 확신하라.
오늘 우리는 큰 구원을 이루신 예수님을 묵상했다. 박해와 유혹의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신앙 생활해야 하는가? 첫째, 복음에 더욱 유념해야 한다. 둘째,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 셋째, 큰 구원의 복음이신 예수님을 확신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우리에게 베푸신 구원은 무엇보다 크고 귀하다. 이 믿음에 굳게 서서 천국을 향해 행복하게 전진하는 성도가 되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