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충성된 청지기가 되라(마 25:14-30)
강림절 두 번째 주일이다. 성탄(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기간이다. 예수님은 구약의 약속대로 틀림없이 오셨다. 예수님은 메시아요 구세주이심을 믿으라.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셨음을 믿으라. 본문은 달란트비유로써 예수님께서 종말과 재림에 대한 설교를 하시며 성도들이 기다리며 준비해야 할 것을 구체적으로 가르치신 내용이다. 달란트 비유의 핵심은 ‘착하고 충성된 청지기가 되라’는 것이다.
1. 달란트를 위임받은 청지기(14)
자기 소유를 나누어 맡기는 주인은 예수님이시고, 주인의 소유를 맡은 종(청지기)은 우리들이다. 청지기는 주인의 것을 맡아 주인의 뜻대로 관리하는 사람이다.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은 다 주인이신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라(창 1:27-29). 내 생명, 내 자녀를 포함하여 내가 가진 모든 것, 내게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다. 주인은 자신의 뜻대로 각각 그 재능대로 나눠주셨다. 우리들은 주인의 달란트를 위임받은 청지기들이다.
2. 결산 받아야 할 청지기(19)
오랜 후에 주인은 돌아와 결산하셨다. 예수님 재림을 믿으라.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신다. 이 세상은 종말(끝)이 있다. 개인의 종말(죽음)과 우주적 종말(예수 재림)이다. 종말의 날, 주인이신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셔서 결산하신다. 우리(청지기)에게 주신 시간, 재능, 돈, 능력, 재주, 건강, 자녀 등 우리에게 나눠 주신 달란트를 결산하신다. 세상 끝 날에 우리는 주인이신 예수님으로부터 결산 받아야 할 청지기이다.
3. 착하고 충성된 청지기(21)
결산한 결과 5달란트 받은 청지기와 2달란트 받은 청지기는 주인의 칭찬을 받았다. 그리고 적은 일에 충성한 자에게 더 많은 것을 맡기며,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하는 상을 주셨다(22). 그러나 1달란트 받은 청지기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는 주인의 책망을 받았다. 그 벌로 이미 주었던 1달란트마저 빼앗기고 내 쫓김 당했다(28-30). 믿음을 지킨 자는 천국과 의의 면류관의 상이 있다. 착하고 충성된 청지기가 되라.
오늘은 올 해를 결산하는 당회가 있다. 1년 동안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살면서 어떤 열매를 맺었는가? 주신 직분과 맡은 일에 충성하고 헌신했는가? 우리의 삶에 구체적인 열매가 있는가? 교회가 맡기는 일에 순종했는가? 주님 앞에서 나는 무익한 종인지 아니면 착하고 충성된 종인지 점검하라.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위임받은 청지기이다. 주인이 돌아와 결산하는 날이 반드시 있다. 착하고 충성된 청지기가 되라.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는 자 되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