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게 생각하라(롬 12:3)
우리는 주일마다 로마서를 묵상하고 있다. 바울서신은 앞부분은 교리적(신학적)인 말씀을, 뒷부분은 윤리적(실천적)인 말씀을 담고 있다. 로마서 1-11장은 교리적(신학적)인 말씀이고, 12-16장은 윤리적(실천적)인 말씀이다. 특히 12장 1-2절은 기독교 윤리의 대강령이다. 구원받은 성도는 구원받은 성도답게 몸을 드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변화되어야 한다. 오늘 말씀은 지혜롭게 생각하고, 지혜롭게 살아갈 것을 가르친다. 우리가 지혜롭게 생각하고 지혜롭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하나님의 관점에서 나를 보아야 한다(3a).
바울은 지성인의 대표, 율법으로 봐도 의로운 사람, 누구보다 자기 입장에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했던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스데반의 죽음을 마땅하게 여겼고, 예수 믿는 사람들을 앞장서서 박해하였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난 후에는 자기중심적 관점에서 하나님 중심적 관점으로 변화되었다. 그리고는 선하고 인자한 말로 로마의 교인들을 권면한다. 구원받은 성도로서 하나님 중심적 관점에서 나를 보고 지혜롭게 살아가라.
2. 믿음의 분량대로 살아야 한다(3b).
구원받은 성도의 삶은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사는 것이다. 자신의 분수를 지키며 이웃을 향해 월권하지 않는 것이다. 성도는 하나님이 주신 직분과 직임에 충성을 다해야 한다. 자기 일에 충성하면서 다른 사람을 간섭하며 비난하기 보다는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내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믿음의 분수를 지켜서 교회를 세워가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
3. 지혜롭게 생각해야 한다.
지혜롭게 사는 삶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사는 것이다. 고라자손은 하나님을 거스르고 스스로를 높였다가 땅이 갈라져 삼킨바 되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오병이어 사건 이후에 자신을 붙잡아 임금 삼으려하는 사람들을 떠나 혼자 산으로 가셨다. 예수님은 구세주로, 만왕의 왕으로 오신 자신의 믿음의 분수를 아셨다.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부르신 대로 행하라. 지혜롭게 생각하고 지혜롭게 살라.
오늘은 구원받은 성도의 삶 세 번째, <지혜롭게 생각하라>는 말씀을 묵상했다. 지혜롭게 생각하고 지혜롭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하나님의 관점에서 나를 보아야 한다. 둘째, 믿음의 분량대로 살아야 한다. 셋째, 지혜롭게 생각해야 한다. 구원받은 성도로서 지혜롭게 생각하고 지혜롭게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